'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9라운드 MVP로 선정된 제주 유나이티드의 마르셀로.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환상적인 헤딩 슈팅으로 K리그 클래식의 강자 전북 현대를 격침시킨 제주 유나이티드의 마르셀로가 9라운드 최고의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5일 "지난 3일 전북과 경기에서 2골을 몰아치며 팀의 4-0 승리를 이끈 마르셀로를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9라운드 MVP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마르셀로는 전북과 경기에서 전반 13분 결승골을 넣었다. 그의 활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후반 3분 프리킥 상황에서 페널티아크 바로 밑에서 볼의 방향을 바꾸는 감각적인 장거리 헤딩 슈팅으로 멀티 골을 달성해 팀의 완승을 견인했다.
연맹은 "마르셀로의 활약으로 제주는 전북을 따돌리고 선두로 올라서면서 치열한 우승경쟁을 예고했다"며 "마르셀로는 득점(2골)은 물론 유효슈팅(50%, 3/6회), 패스 정확도(89%, 32/36회), 드리블 시도(100%, 3/3회)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종합 지표 352점을 기록했다"고 MVP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FC안양의 김민균은 K리그 챌린지 10라운드 MVP를 차지했다.
김민균은 3일 열린 대전 시티즌과 경기에서 2골을 몰아치는 활약으로 팀의 3-2 역전승을 끌어냈다. 입대 전 마지막 홈 경기에서 환상적인 활약을 펼친 김민균은 팬들의 기억에 남을 작별인사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