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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장준하 선생 장남 장호권 사상계 대표, 문재인 지지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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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故장준하 선생 장남 장호권 사상계 대표, 문재인 지지선언

    "마음으로만 돕지 말고 직접 도와 달라"…文, 잇단 SOS에 지지선언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 후보가 지난 5일 오후 부산 광복중앙로에서 열린 집중 유세에서 지지자들의 환호에 화답하고 있다. (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고(故) 장준하 선생의 장남 장호권 월간장준하사상계 대표는 6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대한민국은 바른 미래 창조를 위한 역사적 변혁을 이루는 중요한 과도기적 시기이므로, 리더십과 소양, 그리고 강한 의지를 갖춘 지도자가 필요하다"며 "많은 점검과 고민 끝에 문재인 후보가 적임이라는 점을 확신했다"며 지지선언을 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장 대표는 이어 "모든 후보들이 대통령으로서 해야 할 공통의 경제, 교육 등의 일반 공약들과 별개로 문 후보는 이 시대의 국민의 외침인 사회변혁을 위해 힘들고 어려운 국가개혁의 의지를 보여줬다"며 "문 후보가 대통령이 되어 새로운 나라를 건설하는 일에 적극 지원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장 대표는 "이번 대선에서 문 후보가 두 차례 연락을 줘서 '같이 일했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하셔서 제가 마음으로 지원한다'는 의사표명을 했는데 일주일 전쯤 다시 연락이 와서 '마음으로만 돕지 말고 직접 도와달라'는 말씀을 하셔서 기자회견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구체적인 역할을 이야기할 단계가 아니고 정치권에서 일어날 수 있는 약속은 전혀 없었다"며 "문 후보가 대통령이 되시는데 최선을 다하고 대통령이 되신 다음에 만약 저와 뜻을 같이 하는 일에 손을 빌려달라고 말씀하시면 그 점만큼은 제가 적극적으로 도와드릴 생각"이라고 말했다.

    앞서 장 대표는 지난달 11일 8·15 해방이후 생겨난 적폐청산을 외치며 대권 도전을 선언했지만 닷새 뒤 "현실정치의 벽에 부딪혔고 청산해야 될 적폐와 구태가 제 발목을 잡았다"며 "국민이 주인인 나라, 양심과 정의가 바로선 대한민국 건설에 일조하고 참신한 정치인을 발굴하고 육성하는데 남은 여생을 바치겠다"며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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