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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강릉·삼척 대형산불 진화작업 재개

    진화헬기 40대 인력 8천명 투입

    지난 6일 오후 3시 27분쯤 강릉시 성산면 보광리 야산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산불이 발생해 빠른 속도로 확대되면서 주민대피령이 내려졌다.

     

    강원 강릉과 삼척의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이틀째 이어지면서 피해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산림당국이 7일 일출과 동시에 진화작업을 재개했다.

    산림당국은 이날 오전 5시 20분쯤 강릉산불 현장에 산림청헬기 등 진화헬기 20대를 비롯해 공무원과 산불진화대, 군인과 경찰 등 총 5700여 명을 투입했다.

    진화헬기는 산림청 10대, 소방 4대, 임차 3대, 군부대 3대 등이며 진화차 23대, 소방차 53대, 산불기계화시스템(중형펌프) 10대, 개인 진화장비 5200점 등 가용할 수 있는 진화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했다.

    특히 이날 오후 들어 바람이 또 다시 강하게 불것으로 예상돼 오전 중으로 불길을 잡겠다는 방침이다.

    산림당국은 밤사이에도 산불 확산을 방지하고자 야간대기진화 인원 1800여 명을 각 방어선에 배치해 산불을 감시했으며 진화차와 소방차는 민가 주변에 집중 배치해 주택 방화선을 구축했다.

    지난 6일 오후 3시 27분쯤 강릉시 성산면 보광리 야산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산불이 발생해 빠른 속도로 확대되면서 주민대피령이 내려졌다.

     

    지난 6일 오후 3시 27분쯤 강릉시 성산면 어흘리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은 민가까지 덮쳐 민가 30채를 집어 삼켰고 현재까지 산림 30㏊가 소실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불이 인근 민가까지 확산되면서 이재민 311명은 인근초교와 노인종합복지회관 등에서 뜬눈으로 밤을 지새우며 상황을 지켜봤다.

    삼척산불 역시 낡이 밝으면서 진화작업을 재개했다.

    산람당국은 진화헬기 20대를 비롯해 공무원, 산불진화대, 군인, 경찰 등 2200여 명을 투입해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앞서 지난 6일 오전 11시 40분쯤 삼척시 도계읍 점리에 있는 야산 중턱에서도 산불이 나 폐가 1채와 산림 40㏊가 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지난 6일 오후 3시 27분쯤 강릉시 성산면 보광리 야산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산불이 발생해 강풍을 타고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산림당국은 두 지역 모두 입산객에 의한 실화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진화가 마무리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 규명과 함께 피해조사에 나설 예정이다.

    산림당국 관계자는 "동해안 지역에 건조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오후 들어 바람이 또다시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돼 오전 중으로 불길을 잡는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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