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승열. (사진=KPGA 제공)
노승열(26)이 절정의 샷 감각을 뽐내며 시즌 첫 승을 향해 순항했다.
노승열은 7일(한국시각)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윌밍턴의 이글포인트 골프클럽(파72·7천396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웰스파고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3라운드 합계 6언더파 210타를 기록한 노승열은 브라이언 하먼, 본 테일러(이상 미국),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 등과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단독 1위 패트릭 리드(미국)와는 단 2타 차이에 불과해 최종 라운드에서 우승까지 노려볼 수 있게 됐다.
노승열은 PGA 무대에서 2014년 4월 취리히 클래식 우승컵을 차지한 바 있다. 이후 부상으로 정상 컨디션을 찾지 못했던 그는 3년 만에 우승을 차지할 기회를 잡았다.
함께 대회에 출전한 안병훈(26) 역시 상위권에 포진했다.
안병훈은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3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3라운드 합계 5언더파 211타로 공동 8위에 올랐다. 아직 PGA 우승 경험이 없는 안병훈은 마지막 라운드에서 반전을 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