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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측 "친박 징계 해제, 최악의 뒷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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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승민 측 "친박 징계 해제, 최악의 뒷거래"

    김세연, 공개 질의 "한국당, 윤리위 왜 존재?"

     

    바른정당 유승민 대선후보 측 김세연 선거대책본부장은 7일 "반성 없는 친박 실세들에 대한 징계 해제의 대가로 정치 도의를 저버린 바른정당 탈당파 의원들을 복당 허용한 것은 선거사상 최악의 뒷거래"라고 맹비난했다.

    김 본부장은 이날 '자유한국당에 보내는 공개 질의서'라며 배포한 글을 통해 "국민을 우롱하는 행위로 심판을 면치 못할 것"이라며 이 같이 비판했다.

    김 본부장은 한국당의 당헌 제104조를 인용하며, "대통령 후보자는 선출된 날로부터 대통령선거일까지 선거업무의 효율적 추진을 위하여 필요한 범위 내에서 당무 전반에 관한 모든 권한을 우선하여 가진다고 돼 있다"며 "대통령 후보자가 징계자에 대한 사면권까지 가졌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윤리위원회 규정 제30조에 '당 대표는 특별한 사유가 있는 때에는 최고위원회의의 의결을 거쳐 징계처분을 취소 또는 정지할 수 있다'고 되어있는데 지금 무슨 특별한 사유가 있느냐"고 일갈했다.

    김 본부장은 "자신들이 만든 윤리위원회를 스스로 무력화시키는 반윤리적 행태는 국민을 우롱하는 기만정치의 극치"라면서 "아무런 반성이나 뉘우침도 없는 친박 패권세력에게 징계를 취소할 것이 아니라 존재 의미를 상실한 윤리위원회부터 없애야 하는 것 아니냐"고 성토했다.

    또 "친박 실세만 징계를 해제할 것이 아니라 형평성 차원에서 이한구 전공천위원장을 비롯한 모든 징계자에 대해서도 징계를 취소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되물었다.

    김 본부장의 비판은 한국당 홍준표 후보가 친박 실세들을 구명하기 위해 바른정당 탈당파 의원들의 복당 카드와 맞바꿔 명분 없이 징계를 철회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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