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방송되는 EBS1 '까칠남녀-나 혼자 한다' (사진=EBS 제공)
국내 최초의 젠더 토크쇼 EBS1 '까칠남녀'가 누구도 가르쳐주지 않아 말하는 것조차 터부시되는 '자위'를 이번주 주제로 선보인다.
8일 방송 예정인 '까칠남녀' 7회 제목은 '나 혼자 한다'다. "여자도 자위를 하나요?", "자위를 하면 키가 안 크나요?", "자녀가 자위를 하는데 괜찮을까요?" 등 물음표만 가득했던 상황에 '까칠남녀'가 느낌표를 찍어준다는 계획이다.
방송 초반만 해도 '자위'라는 단어조차 부끄러워하던 박미선이 "오늘 방송이야말로 정말 10대부터 50대, 그 이상까지 다함께 보셔야 한다"고 한 이유는 무엇일까.
정영진은 생후 30개월 된 아들도 자위를 한다며 에피소드를 공개해 스튜디오를 빵 터지게 했고, 봉만대 감독은 초등학교 5학년 아들과의 일화를 전하며 자녀 성교육 비법을 공개했다.
서유리는 "오늘 얘기를 잘못했다간 10년 동안 짤방이 돌아다니지 않을까"라고 우려하면서도 특유의 솔직한 토크를 선보였고, 서민 교수는 "“저는 잘못된 자위 때문에 많이 망가졌었죠. 진작 알았더라면 좋았을 텐데…"라며 과거의 기억을 끄집어냈다.
은하선은 "자위? 당연히 매일 하는 것"이라며 자칭 '자위전문가'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으며, 이현재 교수는 유독 여성의 성을 이야기하는 것이 어려운 이유에 대해 "여성의 자위가 언급되지 않는 건 여성과 남성에게 대칭적이지 않은 성도덕이 문제라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이날 방송에는 엄마들의 비뇨기과 주치의이자 성교육 전문가인 황진철 전문의가 스튜디오에 나와 자위와 관련된 다양한 궁금증을 풀어준다.
EBS1 '까칠남녀-나 혼자 한다' 편은 8일 오후 11시 3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