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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대 취업절벽 '사실로 확인'…취업자 비중 '반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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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0대 취업절벽 '사실로 확인'…취업자 비중 '반토막'

    취업자 평균 연령 남성 41.9세, 여성 39.6세…남녀 격차 줄어

    (사진=자료사진)

     

    국내 취업자의 평균 연령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으나 2~30대 젊은층은 취업절벽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현대경제연구원이 7일 발표한 '산업 일꾼들이 늙어간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 기준 국내 취업자의 연령별 비중은 40대가 27.5%로 가장 많고, 30대가 29.8%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50대 비중이 18.2%, 29세 이하 비중은 18.0%, 60세 이상 취업자는 6.5%로 조사됐다.

    특히, 29세 이하 취업자 비중은 지난 1995년 36.4%에서 2015년에는 18.0%로 20년만에 반토막이 났다.

    또한, 30대 취업자 비중 역시 같은 기간 32.5%에서 29.8%로 감소해, 20~30대 젊은층의 취업절벽이 현실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산업별 취업자 평균 연령은 부동산임대업이 54.6세로 가장 높았고, 광업이 49.2세, 운수업 46.9세, 하수폐기물 46.4세, 농림어업 45.1세 등이었다.

    또한, 전문과학기술 분야의 취업자 평균 연령은 38.5세, 금융보험업은 38.7세로 지식기반서비스 업종에 젊은층이 몰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지난 2015년 기준 우리나라 여성 취업자의 평균 연령은 39.6세로 지난 2010년의 36.1세 보다 5년 사이에 3.5세나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남성 취업자의 평균연령은 41.9세로 2010년의 40.3세 보다 1.6세 높아지는데 그쳤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남녀 취업자간 평균 연령 격차가 2010년 4.2세에서 2015년에는 2.3세로 줄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주부들이 교육비 부담과 가계부채 상환 등을 위해 직장생활에 적극 뛰어들면서 여성 평균 연령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이들 중장년층의 여성들은 주로 간병인, 마트 점원 등 상대적으로 저임금 업종에 집중하면서 국가적으로 생산성을 높이는데는 한계가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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