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자료사진)
대선을 앞두고 전북도내 주택경기 전망이 11개월 만에 보합으로 회복됐다.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2017년 5월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를 보면 전북지역 주택사업 5월 전망치는 전달 보다 12.5p 상승한 87.5를 기록했다.
전북지역 HBSI는 지난해 6월 100.0을 기록했으나 7월 61.2로 크게 하락하면서 '보합'에서 '하강'으로 전환된 이후 줄 곳 '하강'으로 전망됐다.
11월 51.3으로 전달에 비해 22.0p 추락한데 이어 12월에도 50.0으로 떨어지는 등 정부의 11.3 대책 이후 주택경기가 급속도로 위축됐다.
올해 1월 상승세로 전환된 후 상승폭이 커졌으나 여전히 '하강' 국면을 벗어나지 못했다.
지난 1월 51.4(1.4p↑)로 소폭 상승한 뒤 2월 54.8(3.4p↑), 3월 61.5(6.7p↑), 4월(13.5p↑)로 정부의 11.3 대책 발표 이전인 지난해 10월(73.3) 수준에 머물렀다.
HBSI는 통상적으로 5월에 하락세를 보이지만 올해는 장미대선에 따른 기저효과로 상승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전북지역HBSI 지수는 여전히 전국 평균(96.8)과 10p 가까운 차이를 보이고 있다.
특히 서울(115.5)과 부산(108.1), 세종(108.1) 등 대부분 지역의 주택경기가 회복하고 있는 반면 전북과 대구(78.9), 경남(83.3), 제주(86.7), 충남(87.5) 등 5개 지역은 여전히 80선에 머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