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대선이 9일 강원도 660개 투표소에서도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된다. (사진=자료사진)
대선을 하루 앞둔 8일 강원도 각 정당들이 저마다 소속 후보가 강원도 발전의 적임자라며 막판 지지층 결집과 부동층 표심 흡수에 주력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은 "국민의 준엄한 촛불 민심을 폄하하고, 최순실의 호위무사 역할을 자청했으면서도 여전히 부끄럼과 반성을 모르는 정치인들에게 강원도민의 따끔한 회초리가 필요하다"며 "문재인을 그 회초리로 사용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기울어진 강원도의 정치지형을 이번만큼은 반드시 바로잡아야 한다"며 "더 준비된 후보 문재인은 강원도민이 주인이 되는 정치를 실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유한국당 강원도당은 "이번 선거는 과거와 미래가 싸우는 전쟁이고 체제 선택에 관한 중요한 선거"라며 "홍준표 후보는 바쁜 일정 속에서도 강원도 권역별 방문을 통해 평창올림픽 성공개최와 강원도 현안을 직접 챙기겠다는 약속을 했다"고 밝혔다.
또 "강원도와 대한민국을 발전시킬 수 있는 힘과 능력을 겸비한 자유한국당"이라며 "홍준표 후보는 자유대한민국을 지키고 당당한 서민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국민의당 강원도당은 안철수 후보의 120시간 도보 유세에 맞춰 도당 선대위 위원들과 당원들이 모두 나서 유권자들을 직접 만나 지지를 호소하는 선거운동을 막바지까지 진행하고 있다.
도당은 "강원도는 미래 산업과 통합의 중심지"라며 "4차산업 혁명과 통합의 정치를 이끌 안철수 후보를 지지해달라"고 당부했다.
바른정당 강원도당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굳세게 뛰어온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에게 소중한 한 표를 간절히 호소한다"며 "국민의 뜻을 존중하는 정치, 건강하고 정의로운 보수의 가치를 지켜주는 강원도민들이 있다는 것을 표로 보여달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도민들의 지지를 바탕으로 바른정당은 대선 이후에도 합리적 보수의 창당정신을 지켜내고 강원도 발전을 위해 땀 흘려 일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정의당 강원도당은 "강원도가 전통적으로 보수에 대한 지지세가 강한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여론조사 공표 제한 전에 발표된 각종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심삼정 후보는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두 자리 수 득표율을 향해 순항하고 있고 그 중심에 강원도가 있다"고 주장했다.
정의당 도당은 "심상정 후보에게 주는 한 표 한 표가 모여 개혁의 받침돌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강원도민이 반드시 투표에 참가하고 소중한 한 표를 심상정 후보에게 행사해달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