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의 8일 대구 동성로 유세 모습.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8일 대구에서 마지막 유세를 갖고 대선 승리를 장담했다.
문 후보는 이날 대구 동성로 대구백화점 앞에서 열린 유세에서 "이번 대선은 1천7백만 촛불 대선, 나라다운 나라 만들자는 대선이다. 정권 교체 못하면 국정 농단 세력이 다시 세상 지배하고 과거로 되돌아 갈 것"이라며 "이제 남은 것은 투표다. 과반 넘는 압도적인 정권 교체로 문재인이 힘차게 개혁할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호소했다.
또, "대구가 결심하고 일어서면 역사가 바뀐다. 영호남의 지지를 받는 동서 화합 대통령, 사상최초로 전국적 지지를 받는 국민 통합 대통령이 되겠다"며 "대구·경북의 마음도 전국 국민의 마음과 다르지 않다는 걸 내일 투표에서도 보여달라"고 투대문(투표하면 대통령은 문재인)을 외쳤다.
특히, "이제 관심사는 승부가 아니다. 누가 될지는 이미 결판났다"며 "득표율이 관심사로, 득표율이 높을수록 대한민국을 바꾸는 힘이 커진다"고 승리를 자신했다.
문 후보는 "압도적 지지로 정권 교체를 해야 세월호 진실을 밝힐 수 있다. 압도적 민심의 힘으로 대통령이 되면 국회에 세월호 7시간의 공개를 요구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일본에게는 위안부 재협상을 요구하고 중국에는 '미세먼지 당신들도 책임있다', 미국에게는 '한반도 평화 함께 만들자', 북에는 '핵이냐 남북 협력 가운데 선택하라'고 당당하게 압박하고 설득하겠다"며 "미국, 중국, 일본, 북한에게도 당당하게 할말 할 수 있는 대통령, 한반도 문제를 미·중에 맡기지 않고 구경꾼 신세되지 않고 우리가 주도할 수 있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