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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삼척산불 '오전 중 끝낸다'진화작업 재개



영동

    강릉·삼척산불 '오전 중 끝낸다'진화작업 재개

    강릉산불 완진, 뒷불감시체제 전환…삼척산불은 소강상태

    진화작업에 투입된 산림청 헬기.

     

    강원도 강릉과 삼척에서 발생한 산불이 나흘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산림당국이 9일 완전진화를 목표로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일출과 함께 대대적인 진화작업에 나섰다.

    산림당국은 이날 오전 중 완전진화를 목표로 일출과 동시에 진화헬기 30대와 진화 인력 6천9백여 명을 순차적으로 투입하는 대규모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강릉산불의 경우 지난 8일 오후 주불을 잡고 밤 사이 잔불정리 작업을 펼친 결과 이날 오전 5시30분을 기해 뒷불감시체제로 전환했다.

    하지만 지난 7일에도 완진이 됐다가 불씨가 살아나 재발화된 만큼 헬기와 지상인력을 동원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산세가 험해 진화작업에 어려움을 겪었던 삼척산불도 큰 불길을 잡고 80%의 진화율을 보이고 있다.

    잔불정리에 투입된 산불진화인력.

     

    이에 따라 낡이 밝으면서 진화헬기를 비롯해 계곡이 깊고 야간에 인력 접근이 불가능했던 지역은 밤사이 인근에서 숙영했던 장병 4천여 명 등을 투입해 불씨를 뿌리째 없앤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날 오전 7시를 기해 동해안 지역에 내려졌던 강풍주의보가 해제되면서 그동안 최대 난관이었던 바람이 잦아든 만큼 더욱 진화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또한 오후에는 5~10mm의 비 소식이 있더 산불위험 해소에도 다소 도움이 될 전망이다.

    지난 6일부터 나흘째 이어진 산불로 삼척 100ha, 강릉 57ha의 산림이 잿더미로 변했다.

    또한 강릉에서는 주택 33채가 소실돼 79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삼척에서는 주택 4채가 전소됐다.

    하지만 진화작업이 끝나야 본격적인 피해 조사에 들어갈 것으로 보여 앞으로 피해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강원도 산불상황실 관계자는 "큰 불길이 잡히고 현재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는 만큼 오전 중 진화작업 종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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