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대 대선 부산지역 투표소 (사진=송호재 기자)
19대 대선 투표가 진행 중인 9일, 부산은 오전 9시 현재 투표율이 9.33%를 기록하고 있다.
부산시는 9시 현재 부산지역 전체 유권자 295 만명 가운데 9.33%인 27만 5386명이 투표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는 같은 시각 전국 평균 투표율 9.41%에 근접한 수준이지만, 지난 18대 대선 당시 같은 시간대 투표율 12.7%와 비교하면 3%p 이상 낮은 수준이다.
지난 4일과 5일 사전투표에서 지난 대선보다 2배나 높은 투표율을 기록한 것을 감안하면 당초 기대보다 다소 저조한 편이다.
이는 적극적인 투표 참여층 상당수가 사전투표를 통해 이미 투표를 마친 데다, 비가 오는 날씨도 오전 투표율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
구·군별로는 사상구가 11.53%로 부산지역 16개 구·군 가운데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이고 있다.
이어서 북구가 10.40%, 강서구 10.04% 순으로 지난 사전투표때 참여율이 가장 저조했던 서부산권이 전체 투표율을 이끌고 있다.
투표율이 가장 낮은 지역은 중구로 9시 현재 7.71%에 머물고 있으며, 같은 원도심권인 서구도 8.16%, 해운대 8.16%, 남구 8.19% 순으로 오전 투표율이 부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