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대 대통령 선거일인 9일 광주전남지역 투표율이 지난 18대 대선에 비해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현재 투표율은 광주 8.4%, 전남 8.0%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18대 대선 당시 같은 시간 투표율과 비교하면 광주 13.2%, 전남 12.3%에 비해 4~5%p 낮은 수치이다.
하지만 18대 대선에서는 투표 마감 시간이 오후 6시였고 이번 19대 대선 투표 시간은 2시간이 늘어난 오후 8시인 점, 또 광주전남지역 사전 투표율이 34%대를 기록하고 있어 최종 투표율은 18대 대선보다 높을 것으로 선관위는 전망하고 있다.
지난 18대 대선 당시 최종 투표율은 광주 80.4%, 전남 76.5%를 기록했다.
이런 가운데 광주 363개, 전남 873개 투표소에서는 유권자들이 비가 오는 궂은 날씨 속에도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는 등 사건사고없이 순조롭게 투표가 진행되고 있다.
새 대통령에 대한 윤곽은 10일 새벽 2시쯤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야권의 텃밭인 광주전남의 표심이 어느 후보에게 향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