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권이 없는 청소년들도 제19대 대통령 선거일을 맞아 대통령을 뽑는 모의투표를 진행한다.
9일 광주YMCA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광주 동구 황금동 청소년삶디자인센터 정문 앞에서 만 19세 미만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모의투표를 갖는다.
이번 모의투표의 이름은 '나만 안 되는 선거, 투표권을 줄게! 청소년이 직접 뽑는 제19대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이름 붙였다.
전남 여수와 순천에서도 모의투표가 진행되는데 각각 순천 YMCA 회관, 여수 거북선공원 야외무대 앞에서 열린다.
모의투표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청소년임을 확인할 수 있는 청소년증, 학생증 등을 지참해야만 가능하다.
이에 앞서 한국YMCA전국연맹에 선거인단으로 등록한 청소년들은 지난 4일과 5일 온라인을 통해 사전투표를 진행한 바 있다.
YMCA측은 이날 투표와 사전투표를 취합해 모의투표 결과를 10일 발표할 예정이다.
모의투표 결과 실제 대선과 결과가 같으면 대통령에게 '청소년이 뽑은 대통령' 당선증을 수여하고 결과가 다를 경우 당선자만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