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오는 궂은 날씨속에 대구와 경북에 마련한 천 500여 투표에서도 19대 대통령 선거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80%에 육박했던 지난 18대 대선때보다는 투표율이 조금 낮다.
대구·경북지역 천 574곳에 설치한 투표소에서도 별다른 차질 없이 투표가 진행되고 있다.
이른 아침에는 노년층이 주로 투표소를 찾았고 시간이 지나면서 중년과 청년층 유권자의 발길도 늘고 있다.
유권자들은 "소민있게 국민을 위해 일하는 대통령이 선출되었으면 좋겠다",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국민들을 생각하는 사람이 대통령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가 투표하고 있다(사진=대구CBS 배진우 기자)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대선 후보로는 유일하게 대구 동구를 찾아 투표를 마쳤다. 투표를 마친 유승민 후보는 "세상을 제대로 바꿀 사람에게 투표 해달라"고 말했다
9일 오전 11시 현재 대구 유권자 42민2천여명이 소중한 한표를 행사했다.
투표율은 20.7%로 투표 열기가 유례없이 뜨거웠던 18대 대선 때의 30.1%보다는 조금 저조하다.
하지만 22.28%에 이르는 사전 투표율을 반영하지 않은 건 감안해야 한다.
경북 유권자는 47만천 명이 투표해 투표율 21%를 기록하고 있다.
대구·경북선관위는 이날 저녁 8시 투표가 종료되면 지역 32곳에 설치한 개표소에서 개표에 돌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