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방송된 SBS '초인가족 2017' (사진='초인가족' 캡처)
SBS 초감성 미니드라마 '초인가족 2017'이 제19대 대통령 선거를 하루 앞두고 방송된 23회에서 대선을 연상시키는 뜨거운 선거전을 보여 관심받고 있다.
8일 방송에서는 나천일(박혁권 분)과 맹라연(박선영 분)이 살고 있는 아파트에서 동대표와 부녀회장을 뽑는 에피소드가 등장했다.
기존 동대표와 부녀회장이 운영비를 과다 청구하고 난방비 비리 등을 일으켜 공석이 된 상황에서 새 얼굴을 찾는 상황이었다.
옆집 사는 강동건(류태준 분)과 고서영(정시아 분)이 이번 선거에 출마했다는 소식을 들은 천일과 라연도 각각 선거판에 뛰어들었다.
부부가 동대표와 부녀회장을 모두 맡으면 신뢰감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를 하는 주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나서, 천일과 라연이 각각 동건, 서영과 손을 잡는 모습은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불꽃 튀는 선거 유세, 승리하기 위해 서로의 배우자를 헐뜯고 비방하는 모습 등은 19대 대선에서 목격한 네거티브 공방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했다.
'초인가족 2017'은 대선을 앞둔 현 시점과 맞물려 뜨거운 선거 열기를 반영한 이야기로 대한민국 국민들의 초미의 관심사를 유쾌한 웃음코드로 재치있게 다뤄 많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평범한 회사원, 주부, 학생의 일상 에피소드를 통해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는 모두 초인'이라고 말하는 초감성 미니드라마 '초인가족 2017'은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 10분 2회가 연속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