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6시부터 청주 산남동 제5투표소에 유권자들의 줄이 길게 늘어서 있다. (사진=장나래 기자)
19대 대통령을 선출하는 투표가 충북도내 483개 투표소에서도 이 시각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도내에서는 오후 2시 현재 전체 유권자 130만 3000여 명 가운데 사전투표자를 합해 76만 5000여 명이 투표해, 전국 평균 59.9% 보다는 다소 낮은 58.7%의 투표율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지난 18대 대선 때 같은 시간대 도내 투표율 54.2%를 4% p 이상 웃도는 것이어서, 대통령 탄핵 이후 정치 참여에 대한 유권자들의 높아진 관심을 말해주고 있다.
도내 주요 정당 선대위 관계자들은 시시각각 변화하는 투표율 추이를 지켜보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각 당 선대위는 저마다 지지층 유권자를 한 명이라도 더 투표소로 불러내기 위해 전화와 문자, SNS 등을 활용한 투표 독려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날 투표는 저녁 8시까지 진행되며, 투표가 종료되면 투표함은 도내 14개 개표소로 옮겨져 곧바로 개표가 진행된다.
당선자의 윤곽은 지역별 투표 경향과 출구 조사 결과를 고려해 밤 11시쯤 드러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이고, 개표종료는 다음날 오전 6~7시쯤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