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텍사스 추신수.(사진=노컷뉴스DB)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메이저리그 개인 통산 150호 홈런을 쏘아올렸다.
추신수는 9일(한국시간) 미국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경기에 8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7회초 솔로홈런을 터트렸다.
2017시즌 4호이자 개인 통산 150번째 홈런이다. 2005년 시애틀 매리너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아 이듬해 첫 홈런을 쏘아올린 추신수는 데뷔 12년만에 통산 150호 홈런 고지를 밟았다.
추신수는 팀이 0-4로 뒤진 7회초 상대 좌완투수 브래드 핸드의 직구를 때려 좌중월 담장을 넘겼다.
추신수는 이날 도루 1개를 성공해 통산 120호 도루도 달성했다. 추신수는 5회초 1사에서 볼넷으로 출루한 뒤 계속된 2사 1루 델리노 드실즈 타석에서 2루를 훔쳤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추신수는 2타수 1안타(1홈런) 1볼넷 1타점 1득점의 성적을 남겼다. 시즌 타율은 0.243으로 소폭 상승했다.
추신수의 솔로홈런은 텍사스가 이날 기록한 유일한 점수였다. 텍사스는 샌디에이고에 1-5로 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