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일인 지난 4일 오전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투표를 하고 있다. (사진=황진환 기자)
지난 4~5일 진행돼 투표율 26.06%로 역대 최고수준을 기록한 사전 투표에는 20대 젊은층의 참여가 도드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공개한 '제19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성별·연령별 투표자수'자료에 따르면, 거의 모든 지역에서 남녀 19~29세 사전 투표자 수가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연령대별로 보면 20대 남성 사전투표자 수는 1,505,299명, 20대 여성 사전투표자 수는 1,144,004명으로(20대 전체 2,649,303명) 20대가 가장 높았다.
그 뒤를 50대(남녀 합계 2,177,365명), 40대(2,075,647명), 30대(1,930,903명), 60대(1,346,228명), 70대 이상(1,034,994명)이었다.
지역별 집계를 보면 역시 세종시를 제외한 다른 모든 지역에서 19~29세 20대 사전투표자가 가장 많았다.
경기도 거주 20대 남성 중 사전투표자 수가 355,435명, 여성은 261,164명으로 전국 20대 남녀 집계 가운데 가장 높았다. 서울의 20대 남성 사전투표자 수는 280,809명, 여성은 230,372명으로 뒤를 이었다.
경남 역시 상대적으로 20대의 사전투표자 수가 높았는데 남성 101,143명, 여성 74,434명으로 나타났다.
세종시의 경우 남성은 40대(8,746명), 여성은 30대(8,110명)에서 사전투표자 수가 가장 높았다.
전체 사전투표자 수가 가장 많은 지역은 경기도(2,557,802명)였으며 서울(2,186,968명), 부산(684,116명), 경남(736,344명), 경북(613,173명), 인천(587,228명) 순이었다.
이 내용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