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자료사진)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통령 당선인이 10일 새벽 끝난 개표를 통해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에 대한 557만여표차 압승을 확정지었다.
문 당선인은 전체 1342만3800표를 얻어 19대 대통령에 당선됐다. 득표율은 41.08%였다.
차점자인 홍 후보는 785만2849표(득표율 24.03%)에 그쳤다. 두 사람의 표차는 557만951표로 '87년 민주헌정' 이래 최다표차 기록이다.
이전까지 최다 표차는 2007년 17대 대선 때의 531만7708표였다. 당시 한나라당 이명박 당선인은 1149만2389표(득표율 48.67%)로 617만4681표(26.14%)의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를 눌렀다.
반대로 역대 최소 표차는 1997년 15대 대선 때의 39만557표였다. 이때 새정치국민회의 김대중 당선인은 1032만6275표(40.27%)를 얻어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993만5718표, 38.74%)에 신승을 거뒀다.
문 당선인의 절대 득표수에서도 87년 이래 '역대 2위'라는 간단치 않은 기록을 세웠다. 최고득표수는 5년 전 새누리당 박근혜 당선인이 얻은 1577만3128표였다.
역대 3위 득표는 16대 노무현(1201만4277표), 4위는 17대 이명박(1149만2389표), 5위는 15대 김대중(1032만6275표) 당선인 순이었다.
다만 문 당선인의 득표율은 다자구도의 한계 탓에 13대 노태우(36.64%), 15대 김대중(40.27%) 당선인에 이어 역대 3번째로 낮았다. 14대 김영삼(41.96%) 당선인과 비슷한 수준이다.
역대 최다 득표율은 18대 박근혜(51.55%), 16대 노무현(48.91%), 17대 이명박(48.67%) 당선인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