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지난해 2월 10일 대북제재의 일환으로 개성공단 가동 중단을 발표한 가운데 11일 오전 도라산 남북출입국사무소를 통해 차량들이 철수작업 등을 위해 개성공단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개성공단기업협회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의 제19대 대통령 당선을 환영하면서 개성공단의 조속한 재개를 호소했다.
개성공단기업협회는 10일 논평을 통해 "지난 9년간 보수정권의 남북관계 퇴행은 엄청난 적폐 가운데 하나였다"고 밝히고 "특히 박근혜 정부의 개성공단 폐쇄는 모든 법적 절차를 무시한 통치권 차원의 횡포였다"고 주장했다.
개성공단기업협회는 이로 인해 "입주기업들이 속수무책으로 재산권을 상실했고 과거 민주정부 10년의 노력의 결실을 한 순간에 잃어버렸으며 새 정부가 출범해 실질적 피해 보상을 받는 것이 생사 기로에 선 입주기업들의 간절한 소망"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개성공단 재개는 한반도평화경제의 출발점"이라며 "조속한 개성공단 재개를 간절히 호소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