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다 리키(36, 일본)와 김훈(37, 한국)의 미들급 경기가 드디어 성사됐다.
로드FC는 10일 "후쿠다와 김훈이 오는 7월 1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샤오미 로드FC 040 미들급 경기에서 맞붙는다"고 발표했다.
후쿠다는 지난 2월 로드FC 036에서 김내철을 꺾고 미들급 타이틀 도전권을 획득했지만, 팬들을 위해 1년 전 추진됐다가 무산된 김훈과 경기에 나서기로 했다.
후쿠다와 김훈은 작년 7월 중국 창사에서 열린 로드FC 032 미들급 토너먼트에서 격돌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후쿠다가 훈련 중 오른쪽 눈꺼풀 부상을 입어 경기가 취소됐다.
후쿠다가 "최상의 컨디션으로 출전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자 김훈 역시 "대체선수가 아닌 후쿠다와 싸우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후쿠다는 2015년 로드FC 미들급 챔피언에 등극했지만 1차 방어전에서 차정환에 타이틀을 내줬다. 김훈은 국내 종합격투기 1세대로, 선수와 지도자 활동을 겸하고 있다.
한편 미들급 챔피언 차정환은 왼쪽 어깨 부상으로 오는 6월 최영과 가질 예정이던 타이틀전이 무기 연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