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은동 자택 나서는 문재인 대통령 (사진=황진환 기자/자료사진)
문재인 대통령이 시민들과 직접 인사를 나누며 자택에서 청와대로 출근했다.
11일 오전 9시쯤 서울 홍은동 자택을 나선 문 대통령은 곧장 집 앞에 대기 중인 차량에 올라탔다.
빌라단지입구에 다다르자 20여명의 시민들이 손을 흔들었고, 문 대통령은 차에서 내려 그들 손을 일일이 잡으며 "불편하셨죠"라는 말로 인사를 대신했다.
문 대통령은 쇄도하는 시민들의 '인증샷' 요청에도 응하며 포즈를 취했다. 경호원들 중 한명이 사진을 찍어주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현장을 취재하고 있던 기자들과도 악수했다. 경호원들은 지나친 통제 없이 주위를 정리하는 수준으로 경호했다.
시민들과 인사를 나눈 문 대통령은 다시 차량에 올라타 청와대로 향했다.
문 대통령은 앞으로도 2~3일 정도 자택에서 출근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