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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與 원내대표 도전장 "국회서 상생 정치 꽃피우게 할 것"

국회/정당

    우원식 與 원내대표 도전장 "국회서 상생 정치 꽃피우게 할 것"

    "든든한 대통령을 단단한 민주당으로 뒷받침하겠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1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내대표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우상호 원내대표의 뒤를 잇는 차기 원내대표에 도전한다.

    우 의원은 11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원내대표에 재도전한다"며 "국민의 선택이 결코 헛되지 않았다는 것을 입증할 막중한 책임을 감히 짊어지고자 한다"고 출마 의사를 밝혔다.

    그는 "질서 있는 개혁을 위해서 당정청 간의 '협력', 야당과의 '협치', 국민과의 '소통'의 길을 만들겠다"며 "제3기 민주정부의 성공은 당정청이 제대로 소통하고 뜻을 하나로 모으는데 달려 있다. 여당 원내대표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역할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청와대, 정부, 민주당이 유기적 관계를 구축 하고, 문제는 지적하되 이견은 토론으로 해소하면서 한 몸처럼 움직여 나가는 중심에 저 우원식이 있겠다"며 "120명의 우리당 의원들이 문재인 민주당 정부의 개혁과 통합의 실현에 강한 책임감을 가지고 함께할 수 있도록 하겠다. 든든한 대통령을 단단한 민주당으로 뒷받침하겠다"고 구상을 밝혔다.

    여소야대 국면에서 그는 "국회에서 갈등과 대립이 아닌 상생의 정치를 꽃피우도록 하겠다"면서 "여야의 대선공약 중 공통부분을 중심으로 야당과 함께 개혁입법을 폭넓게 추진해가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 정부의 성공을 위해 원내에 100일 민생상황실을 당선되자마자 가동하겠다"며 "초기에 분출되는 개혁요구를 질서 있게 수렴하고 치밀하게 실천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저는 을지로위원회 위원장으로 우리당 56명의 의원들과 함께 지난 4년간 시대적 요구인 불공정, 불평등 해결을 위해 가장 앞장서왔다. 한번 시작한 일은 끝날 때까지 집요하고 끈질기게 임했고 성과를 만들어왔다"고 자부했다.

    지난 원내대표 선거에서 패했던 우 의원은 "원내대표 도전 재수생이다. 많은 준비를 해왔다"며 "정부조직개편 협상 경험을 갖고 있는 유일한 사람이다. 불공정과 불평등의 시대적 과제를 어떻게 해결해야하는지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는 사람"이라고 장점을 내세웠다.

    마지막으로 "국민의 위대한 선택이 만든 정권교체가 결코 헛되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하겠다. 민생과 경제를 살리는 원내대표, 통합과 개혁을 추진할 강력한 원내대표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범주류로 분류되는 우 의원은 당내 민생대책기구인 '을지로위원회'를 꾸준히 이끌어 오며 성과를 냈으며 당내 폭넓은 인맥을 확보하고 있다.

    9년여만에 민주당에 찾아온 여당 원내대표인 만큼 당내 각축전이 예상된다. 홍영표 의원, 민병두 의원, 김태년 의원, 이상민 의원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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