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국민의당 대표 등 당 지도부는 11일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총 사퇴하기로 밝혔다.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국민의당 지도부가 대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11일 총사퇴하기로 했다.
당 지도부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 회의와 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잇따라 이같이 의결했다.
차기 원내대표 선거는 오는 16일 실시된다. 이에 따라 주승용 원내대표가 차기 원내대표 선출 전까지 당 대표 권한대행을 겸직할 예정이다.
당은 원내대표 선출이 끝난 뒤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지원 대표는 연석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을 만나 "당이 내년에 있을 지방선거와 이후 선거들을 준비하는 혁신의 길로 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