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직무대행으로 선임된 곽종훈 변호사는 "직무대행 체제는 정상은 아니"라며 "가급적 빨리 새 대표회장을 선출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직무대행 곽종훈 변호사는 "빠른 시일 내에 대표회장 선거를 치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곽 직무대행은 지난 10일 한기총 대표회장실에 만나 이같이 말하고, "지금은 한기총의 과도기"라며 "잘 수습되리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기총이 당면한 시급한 과제는 새 대표회장을 선출하는 일이다. 하지만 한기총이 임시총회를 열어 선거를 치르기 위해서는 법원의 허락이 필요하다.
곽종훈 직무대행은 "대표회장의 통상적 업무는 직무대행이 모두 할 수 있다"면서도 "임시총회나 선거 등은 법원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했다.
곽 직무대행은 "아직까지(인터뷰 시점인 10일 현재) 이영훈 목사의 사직서가 공식적으로 접수되지는 않았다"며 "사직서를 보내오면 대표회장 자리는 공석이 된다"고 말했다.
곽 직무대행은 "대표회장 선거를 위해 많은 분들의 중지를 모으고, 원만한 합의와 절차에 따라 임시총회를 진행할 생각"이라며 "그 기간이 길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곽 직무대행은 마지막으로 "직무대행 체제는 정상은 아니"라며 "가급적 신속하게 이 상황을 종결하는 것이 내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곽 직무대행은 지난 4일 한기총 사무실에 출근해 현황을 파악했다. 10일에도 출근해 전 회장단과 만나는 등 한기총 정상화를 위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