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 치매보듬마을사업 발대식 (사진=경북도 제공)
경상북도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행하는 '치매보듬마을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경북도는 이를 위해 지난 11일 의성군 차선리를 시작으로 도내 15개 시군 '치매보듬마을사업'을 순회하면서 발대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치매보듬마을사업은 치매환자 보살피기와 기차여행가기 등 마을주민 스스로가 치매 친환경 공동체마을을 만든는 것으로 지난해 시범사업을 거쳐 올해부터 본격 시행된다.
경북도는 치매보듬마을 주민들을 상대로 표준 치매 인식도 조사한 뒤 사업을 23개 모든 시군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경북도내 치매환자는 전체 노인인구의 10%인 4만9천여 명으로 이 가운데 80세 이상은 3명 중 1명이 앓고 있다.
권영길 복지건강국장은 "치매보듬마을은 보건복지부와 타 지자체에서 벤치마킹을 오고 있다"며 "치매환자들이 불편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보다 나은 표준모델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