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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침례교 목회자들의 영적 성장대회

    3박 4일 동안 영성 수련회 열어..체육대회로 몸도 단련

    침례교 목회자 부부들이 영적 성장대회에 참석해 기도를 하고 있다.

     

    기독교한국침례회(기침·총회장 유관재 목사)가 지난 9일 저녁부터 12일까지 강원도 평창에서 목회자 부부 영적 성장대회를 개최했다. 기침총회는 매해 교단 소속 목회자 부부를 초청해 영적 성장대회를 열고 있는데, 올해는 1천 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는 특히 7시간 기도회라는 특별순서가 있어 호응을 얻었다. 오전 6시부터 오후 1시까지 쉬지 않고 기도하는 시간이다. 총회 측에서는 자유롭게 식사를 하라고 했지만, 실제로 밥을 먹는 이들은 그리 많지 않았다.

    이들은 3박 4일 동안 말씀을 듣고 기도를 하며, 목회 현장에서 받았던 중압감 등을 훌훌 털어버렸다.

    특히 목사와 사모들이 제일 기다리는 시간은 바로 체육대회다. 목사들은 족구를 하고, 사모들은 손족구를 했다. 이기고 지는 승부가 갈리는 경기였지만, 시합이 끝난 뒤에는 서로 수고했다고 악수를 건네기도 했다.

    오랜만에 동기와 선후배 등도 만나 함께 몸을 부딪히며 경기를 하니, 절로 기분이 좋아지는 느낌이 들었다고 입을 모았다.

    유관재 총회장은 "올해 대회에는 특히 기도하는 순서를 많이 넣었다"며 "한국교회에 기도가 절실하게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유관재 총회장은 또 "우리 교단이 시작해 각 교단에 기도 운동이 일어났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침례교 목회자 부부들은 영적 성장대회를 통해 몸과 마음을 단련하고, 목회 현장으로 되돌아가 하나님 나라 건설을 위해 힘쓸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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