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이르면 오는 13일 청와대 관저로 입주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문재인 대통령이 이르면 오는 13일 지금의 서울 홍은동 자택을 나와 청와대 관저로 입주한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12일 오후 기자들과 만나 "(문 대통령께서) 이르면 내일쯤 청와대 관저에 입주하실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취임 첫날인 지난 10일 청와대 본관으로 들어와 공식 업무를 시작했지만, 관저 정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이날까지 사흘간 서울 홍은동 자택에서 출퇴근했다.
역대 대통령들은 취임 첫날부터 청와대 관저 생활을 시작했지만, 이번 대선은 대통령 탄핵으로 인한 보궐선거로 치러진 만큼 정권인수위가 없어 관저 입주 절차에도 차질을 빚었다.
앞서 청와대는 "관저 내 페인트칠 작업 등이 아직 끝나지 않아 입주가 지연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문 대통령이 이날까지 청와대로 출근하면서 매일 아침 홍은동 자택 주변에는 지지자들이 몰리는 진풍경도 벌어졌다.
이날 오전에도 200여명의 인파가 홍은동 자택에 몰려 출근하는 문 대통령을 응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