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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보도들 속에서 문재인은 어떻게 대통령이 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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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미디어

    이런 보도들 속에서 문재인은 어떻게 대통령이 됐나?

    대선미디어감시연대, '가장 나쁜 대선 보도' 선정 발표

    - 가장 나쁜 신문 보도 : 중앙일보 '한 달 후 대한민국'
    - "좌파 문재인이 대통령 되면 미국이 북한 폭격할 것"
    - "주가(KOSPI)는 1000 밑으로…달러는 2000원 훌쩍 넘기고…"
    - 조선일보 사설 <문 후보 '노무현 비극' 보복하려 집권하는 건가> 등
    - 나쁜 신문 보도 21건 중 조선일보 10건, 동아일보 5건, 중앙일보 4건
    - 나쁜 방송 보도 : MBC 8건, TV조선 5건, 채널A 3건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 방 송 : FM 98.1 (18:30~20:00)
    ■ 방송일 : 2017년 5월 12일 (금) 오후
    ■ 진 행 : 정관용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교수)
    ■ 출 연 : 김언경 사무처장 (민주언론시민연합)

    ◇ 정관용> 미디어 포커스 시간입니다. 민주언론시민연합의 김언경 사무처장 어서 오십시오.

    ◆ 김언경> 안녕하세요.

    ◇ 정관용> 그동안 애 많이 쓰셨습니다. 대선 미디어 감시연대 활동 이제 끝났죠?

    ◆ 김언경> 아직 끝나지 않았어요.

    ◇ 정관용> 그래요?

    ◆ 김언경> 토론회를 다음 주 목요일날 하기로 해서 지금 마무리 양적분석은 아직 완성이 안 됐습니다. 그래서 작업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매주 신문과 방송의 나쁜 선거보도를 1위에서 3위까지 발표해 왔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3월 셋째주부터 5월 첫째주까지 총 7주간에 7번의 나쁜 보도를 발표를 했는데 결과를 종합해서 말씀드려보려고 하고요.

    7주간이니까 21건이 지적이 됐고요, 신문, 방송 각각. 그리고 그중에서 왕중왕전을 저희가 오늘 해서 가장 나쁜 보도를 또 1, 2, 3위를 뽑아봤습니다.

    ◇ 정관용> 왕중왕.

    ◆ 김언경> 네, 네.

    ◇ 정관용> 나쁜 신문보도, 나쁜 방송보도. 먼저 나쁜 신문보도 왕중왕의 왕으로 뽑힌 건 뭡니까?

    ◆ 김언경> 왕으로 뽑힌 것은 사실 이거는 모니터 안 해 보신 분들도 올해의 가장 나쁜 신문보도가 뭐였을까 하면 다 떠올리시더라고요.

    중앙일보의 <이정재의 시시각각>이라는 칼럼인데요. 제목이 <한 달 후 대한민국>이라는 4월 13일자 보도였습니다. 이 보도가 대단해요. 그러니까 “이건 그냥 상상이다. 현실에서는 결코 일어나지 않을 일이다”라고 먼저 강조하면서 ‘좌파 문재인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미국의 북폭이 현실화될 것이다’라는 자신의 상상을 쏟아낸 칼럼이었습니다.

    ◇ 정관용> 미국이 북한을 폭격한다?

    ◆ 김언경> 트럼프의 북한 폭격 위기 상황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한탄하면서 “다 나 때문이라는 말이지? 좌파 대통령이라서”라고 말할 것이고 이런 식의 굉장히 황당한 소설을 쓰는 이런 내용들을 칼럼에 담았거든요.

    이런 구절이 문재인 후보 개인에 대한 명예훼손성 평가일 뿐 아니라 ‘좌파 문재인은 안보에 약하다. 보수 박근혜는 안보에 강하다’는 고정관념, 이런 편견을 확대, 재생산하는 안보 공세였다라는 점에서 문제라고 저희가 지적을 했고요. 실제로 이 보도는 선거기사 심의위원회에서 경고를 받았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 정관용> 나쁜 신문보도 1등. 2등은요?

    ◆ 김언경> 2등은 조선일보가 차지했는데요. 조선일보의 김대중 칼럼, <보수는 왜 단일화 못하나>라는 4월 25일자 칼럼이었습니다.

    사실 이때 조선일보가 한마디로, 조선일보뿐 아니라 조중동이라고 하는 보수신문들이 대체로 이제 좌파를 막으려면 단일화를 해야 된다라는 주장을 노골적으로 많이 했는데요. 그중에서 가장 상징적이고 노골적인 수준이 높았던 것이 이 칼럼이었습니다.

    이 칼럼은 아예 소제목을 ‘보수 후보들 승산 없는데도 이념과 노선 다르다며 완주 고집하고 연대도 거부’라고 뽑았고요. ‘그러나 정치는 민심 얻는 일. 연대해라 요구에 부응해 보수세력 복원 나서야’ 등 이런 것이 다 소제목으로 나왔습니다.

    그러면서 보수가 합치는 것은 해 볼 가치가 있다. 이것을 위해서 양당의 리더들이 막후에서 만나야 한다라는 주장을 했어요. 그런데 사실 이 주장 자체는 할 수 있죠. 그런데 이 과정에서 연대를 하는 이유가 좌파 집권을 막아야 한다라는 것을 노골적으로 강조를 했고요. 계속 좌파가 집권하면 안 된다라는 것을 굉장히 여러 번 강조를 하는 이런 내용이었고.

    ◇ 정관용> 홍준표, 안철수, 유승민 다 합쳐라 이거죠.

    ◆ 김언경> 네, 그런 거죠. 그리고 그 주에 두 건이 동시에 선정이 됐는데요. ‘동서남북 3당 연대가 안 되는 이유’라는 조선일보 칼럼 또 하나가 이렇게 같이 2위로 공동선정이 됐어요. 그런데 이 내용도 국민의당, 바른정당, 자유한국당이 연대를 해야 된다는 주장이고 여기에서 3당 연대의 가장 큰 장애물은 다름 아닌 3당 의원들이다, 보수논객들이 국민의당과 연대해서 좌파 정권만은 막아야 한다고 아무리 외쳐도 의원들에게는 후순위다라면서 매우 불편한 그런 기색을 숨기지 않는 내용이었습니다.

    ◇ 정관용> 그게 공동 2위.

    ◆ 김언경> 네.

    ◇ 정관용> 3위는요?

    ◆ 김언경> 공동 3위도 있는데요. 조선일보의 사설 ‘문 후보, 노무현 비극 보복하려 집권하는 건가’라는 굉장히 충격적인 제목이죠.

    ◇ 정관용> 무슨 내용이에요?

    ◆ 김언경> 한마디로 문재인 후보의 ‘대통령이 되면 적폐청산 특별조사위원회를 만들겠다’라는 유세 발언과 공약집 속의 ‘이명박, 박근혜 9년 집권 적폐청산’ 약속에 대해서 매우 강하게 비판하는 내용이었습니다.

    이런 말이 있어요. ‘박근혜 전 대통령은 탄핵당하고 감옥에 가 있기까지 하다’ 문 후보를 향해서 아직 분이 덜 풀렸는가, 이명박 정권에서 이루어진 노무현 전 대통령 수사와 노 전 대통령 자살에 대한 한을 풀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비판을 했습니다.

    조선일보 사설이니까 간판이잖아요. 그런데 너무나 노골적으로 자신들의 어떤 적폐청산에 대한 거부감, 이것을 담았다, 이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

    ◇ 정관용> 공동 3위라고 그랬죠? 또 하나는.

    ◆ 김언경> 또 하나는 동아일보였는데요. 동아일보의 특별기고. ‘그날 갑자기 경부고속도로로 방향을 튼 대통령’이라는, 이것도 칼럼인데요. 복거일 소설가의 칼럼이었습니다.

    이건 3월 17일자 칼럼인데 첫 주에 1위를 했던 그런 칼럼이었습니다. 이 내용은 탄핵 직후에 박근혜 전 대통령이 보여주기를 기대했던 마지막 모습을 소설처럼 쓴 칼럼이었어요. 그런데 이게 칼럼 내용이 굉장히 황당한데요.

    ◇ 정관용> 어떤 내용이에요?

    ◆ 김언경> 이를 테면 헌법을 유린한 소설 속 주인공인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서 왜 헌재 결정에 대한 승복을 말하지 않느냐라고 묻는 기자를 향해서 박근혜 대통령이 “저는 대통령이 헌법의 수호자라는 사실을 잊은 적이 없습니다. 재판의 결정에 모두 따른다는 것이 우리 사회의 원리 아닌가요”라고 답변했으면 좋았을 텐데.. 이런 식의 내용.

    그러니까 자기가 그리는 박 대통령이 이런 멋진 대답을 했으면 좋았을 텐데라는 내용을 소설처럼 쓴 건데 제가 말할 때는 소설처럼이라고 말하지만 칼럼에서는 그냥 소설이에요, 쭉. 박 대통령이 이렇게 말했다라고 나오거든요. 그래서 한마디로 박 대통령을 주인공으로 한 소설을 지면으로 배치했다고 보시면 돼요.

    ◇ 정관용> 그냥 잘못 읽으면 착각할 수 있겠군요.

    ◆ 김언경> 맞아요.

    ◇ 정관용> 그렇게 만든 거군요.

    ◆ 김언경> 그런 내용이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먼저 말씀드리지 않았는데 이번 나쁜 신문보도가 제가 21건이었다고 했잖아요.

    ◇ 정관용> 7주 동안에 3건씩.

    ◆ 김언경> 그런데 그중에서 조선일보가 가장 많았어요. 10건이 선정됐습니다.

    ◇ 정관용> 그다음은요?

    ◆ 김언경> 동아일보가 5건, 중앙일보가 4건이었고요.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도 저희가 모니터를 했지만 여기서는 1건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 정관용> 다음은 나쁜 방송보도 한번 짚어볼까요.

    ◆ 김언경> 나쁜 방송보도는 1위가 여러분들 가장 많이 기억에 남으실 SBS의 ‘차기 정권과 거래? 인양 지연 의혹 조사’가 선정이 됐습니다.

    ◇ 정관용> 저희 방송에서도 자세하게 소개했었죠. 그리고 SBS 스스로 사과했고.

    ◆ 김언경> 그래서 이건 자세히 말씀 안 드려도 될 것 같아요. 그리고 2위는 MBC가 선정이 됐는데요. ‘후보 검증 토론회에서 공영방송 비난’이라는 3월 22일자 보도였습니다.

    ◇ 정관용> 기억합니다.

    ◆ 김언경> 기억나시죠? 이건 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MBC <100분 토론>에서 무너진 공영방송 MBC에 대해서 비판하는 내용을 발언하자 곧바로 MBC가 문 후보를 비난하는 그런 보도를 했던 내용이었습니다.

    게다가 이 보도에서는 사실상 왜곡이 여러 가지가 발생을 했는데요. 예를 들면 안희정 후보의 답변 중에서 일부만 잘라서 마치 안 후보는 문 후보의 MBC 개혁에 대해서 반대한 것처럼 묘사했다거나 그리고 리포트를 맡은 기자가 자신이 문 후보를 쫓아가서 과거 참여정부에 계실 때 조선일보 등 언론개혁을 추진했다. 어떤 입장인가라고 실제로 물어봤거든요.

    그런데 보도에서는 자신의 질문 중에서 조선일보 등 이런 이야기는 빼면서 문 후보가 비판언론에 대해 대못질을 했다, 이런 식으로 묘사되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 보도들이 대부분이 뉴스 사유와 자사와 관련된 내용 때문에 너무나 특정 후보를 비난하는 그런 보도였다라고 해서 2위로 선정됐습니다.

    ◇ 정관용> MBC의 뉴스 사유화 보도 그게 2등이고요. 3등은?

    ◆ 김언경> 3등은 KBS가 선정이 됐습니다. 그런데 사실 저는 이 보도가 이게 3위로까지 나와야 되나 싶었는데 KBS가 사실 이번 선거구도에서 그닥 많이 나쁘지 않았거든요.

    사실 이번 선거 보도에서 제일 나쁜 보도가 많았던 건 MBC였는데 8건이었어요. 그리고 TV조선이 5건 그리고 KBS가 2건, MBN도 2건, 채널A가 3건이었습니다. SBS는 1위였지만 1건이었고요. 그런데 KBS 보도가 굳이 선정이 된 것은 제가 보기에는 이 보도가, 하지 않아도 될 만한 검증을 했기 때문인 것 같아요.

    ◇ 정관용> 뭔데요.

    민주언론시민연합 김언경 사무처장 (사진=시사자키팀)

    ◆ 김언경> 고가 가구 헐값 매입. 이것에 대한 보도예요. 이게 대선후보 검증 보도에 거의 첫 번째 보도였는데 이 보도가 이제 굉장히 긴 보도였는데, 문재인 후보 부인이 고가 가구를 중고 가격으로 샀다. 그런데 그 과정에서 가격이 여러 번 바뀌었다라는 내용을 굉장히 자세히 보도를 했어요. 4분이 넘는, 꽤 긴 보도를 했는데요.

    이게 과연 대선후보의 검증에 걸맞은 아이템이었나. 그리고 사실 여기에서 그닥 밝혀지는 내용도 없거든요, 딱히. 그런 점에서 좀 검증보도도 아이템을 잘 잡아야 되지 않나, 이런 부분에서 이렇게 선정됐다고 봅니다.

    ◇ 정관용> 메인뉴스에 4분이라면 참 황금 같은 시간인데. 그렇군요. 3등은 KBS 거 하나예요?

    ◆ 김언경> 아닙니다. 공동 3위였는데요. TV조선의 대선 팩트체크 보도. 저희가 한번 팩트체크도 문제가 있다는 말씀을 드렸는데요.

    ◇ 정관용> 팩트체크에는 팩트가 없더라?

    ◆ 김언경> 네. 이게 공동 3위로 선정이 됐는데 저는 이번 선거구도에서 이 TV조선의 팩트체크가 사실은 가장 나쁘다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 이유는 말씀하신 것처럼 팩트체크에 팩트가 없잖아요. 그리고 특히 홍준표 후보의 주장에 대해서 ‘대부분 진실’ 또는 ‘일부만 사실’로 둔갑시켜버려서 사실은 굉장히 국민들을 현혹시키는, 정확한 정보를 주지 못하는 보도를 했습니다.

    사례를 좀 들어보면 TV조선이 4월 13일에 첫 대선주자 토론이 시작된 이후로 줄곧 팩트체킹을 해 왔는데 여기에서 홍준표 후보 주장이 거짓임이 분명한데도 진실로 둔갑시키는 사례들이 있거든요.

    ◇ 정관용> 어떤 거죠?

    ◆ 김언경> TV조선 ‘정리해고법 입법 책임 일부만 사실’이라는 4월 29일 보도가 있어요. 정리해고법을 통합진보당도 함께 만들었다는 주장을 홍준표 후보가 했었거든요. 그래서 당시에 심상정 후보가 ‘그거 책임져야 된다, 그 말에’ 이렇게 말했죠. 그런데 TV조선이 이것이 ‘일부 사실’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런데 같은 날 SBS와 JTBC는 모두 거짓으로 판명을 했어요. 그런데 나중에 이제 보도에서도 나오지만 정리해고법에 해당되는 근로기준법 24조는 98년 김대중 정부에서 개정되었습니다. 그리고 당시 통합진보당은 존재하지 않았어요.

    ◇ 정관용> 아예 당이 없었죠.

    ◆ 김언경> 심지어 그 전신인 민주노동당도 이때는 없었습니다. 그런데 TV조선이 홍 후보가 여야가 합의해서 만든 법이라는 취지로 이 말을 했기 때문에 이것은 일부 사실이다라고 주장하는 이런 결론을 내린 것입니다. 이거 말고도 여러 가지 주장에서 사실은 틀렸는데 거기의 취지가 어쩌고저쩌고 하면서 일부만 사실로 변하는 것들이 있어요.

    ◇ 정관용> 또 소개해 주세요.

    ◆ 김언경> 또 하나는 “노 정부 지니계수 최악. 수치는 틀려”라는 4월 29일자 보도입니다. 제목부터가 수치는 틀리지만 뭔가는 맞다라는 그런 뉘앙스를 주잖아요.

    그런데 이 보도도 노무현 정부 때 지니계수가 가장 나빴다는 홍 후보 주장을 검증을 했는데요. 보도 결론이 수치는 틀렸지만 홍 후보의 해명에 따르면 그 취지는 맞다라는 황당한 결론에 도달을 합니다.

    ◇ 정관용> 어떤 취지가 맞다는 거예요?

    ◆ 김언경> 그러니까 객관적인 수치가 틀리면 그냥 당연히 거짓으로 되어야 되고 SBS, JTBC는 또 거짓으로 판명을 했거든요. 그런데 TV조선은 홍 후보가 노무현 정부 때 경제정책 실패로 지니계수가 급상승했고 그게 이명박 정부까지 영향을 준 것이다. 이명박 정부 후반부터 급격히 떨어져서 과거 정부보다 낮아졌다고 해명을 했는데 이 해명은 사실이다라고 주장을 하면서 나중에 한 해명까지 이제 붙여서 취지는 맞다라고 이야기를 했어요.

    그런데 사실은 이 취지 자체도 맞다고 볼 수가 없다고 저희는 모니터 결과 그렇게 봤는데요. 왜냐하면 연도별로 보면 노무현 정부 초에 0.27이었던 지니 계수가 이후 꾸준히 올라서 이명박 정부 초반인 2009년 최고치로 올랐다가 다시 떨어졌다는 그런 이유로 홍보가 됐었는데 본래 주장이 아닌 해명까지 덧붙여서 TV조선이 주장 자체를 진실로 묘사하려고 매우 노력했다라고 봐서 이것은 부적절한 팩트체킹이었다, 이렇게 봤습니다.

    ◇ 정관용> 그러니까 똑같은 홍준표 후보의 발언에 대해서 3개 방송사가 팩트체크에 임했는데 SBS, JTBC는 거짓으로 판명한 걸 TV조선은 일부 사실로. 그렇게 다를 수 있나요?

    ◆ 김언경> 그러니까 중간에 뭔가 하나 조금이라도 취지는 그렇다, 또는 사실인 것 한 가지를 집어넣어서 그래도 일부는 사실이다라고 주장하는 거죠.

    ◇ 정관용> 그리고 MBC가 무려 8건이나 나쁜 방송이었다고 했는데 어떤 것들인지 소개해 주세요.

    ◆ 김언경> 일단은 저희가 첫 번째 주에 아까 말씀드린 3월 셋째주부터 저희가 선거보도 모니터를 시작했는데 그때 육덕수 기자가 했던 후보검증 토론회 문재인 후보 비판하는 보도를 했잖아요.

    ◇ 정관용> 뉴스 사유화된 것 그게 첫 주예요.

    ◆ 김언경> 네. 그다음에 세 번째 주. 그러니까 4월 첫째주에 또 MBC가 2개가 선정이 됐는데 MBC ‘채용부터 휴직까지 꼬리 무는 의혹들’이라고 해서 반론권을 보장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문재인 후보 아들 의혹을 부풀려서 보도한, 거의 그러니까 문제점만을 쭉 정리한 그런 보도들이 있었어요. 이 방송에서도 소개해 드렸는데요.

    ◇ 정관용> 여기는 반론권도 전혀 없었다?

    ◆ 김언경> 이 보도가 또 4월 첫째주 1위였고 그리고 그다음에 3위를 그 주에 받은 게 ‘대선 재도전하는 노무현 정권 2인자’라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4월 3일 보도인데 이 보도는 문재인 후보에 대해서는 노무현 2인자, 홍준표 후보는 모래시계 주인공, 안철수 후보는 컴퓨터 의사라는 식으로 이렇게 MBC가 네이밍을 했거든요. 그래서.

    ◇ 정관용> 편파적인 네이밍이군요.

    ◆ 김언경> 네, 편파적인 네이밍을 했다, 이렇게 해서 선정이 됐고요. 그다음에 또 4월 셋째주에 문재인 후보에 대해서 '이산가족 상봉 특혜, 북한의 의도는?' 해서 이산가족 상봉에서 문재인 후보 가족이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있다는 이것도 사실을 검증한다면서 검증할 수 없는 그런 내용이었고 근거도 매우 부실한 보도를 했었습니다.

    이 주에는 4월 셋째주에는 1, 2, 3위가 다 MBC였습니다. 2위는 '북 노골적 선거개입, 안철수 정조준'이라는, 북한이 대선에 개입하고 있다라는 식의 그런 주장을 하는 보도. 그러니까 북풍 보도였고요.

    3위가 또 ‘문재인 후보 호남 홀대론, 실체는?’이란 기사로, 국민의당이 당시에 후보검증을 앞세워서 호남 홀대론 이야기를 많이 했는데요. 이 프레임을 그대로 가져와서 자신들이 호남 홀대론을 한번 검증해 봤지만 이것도 사실 검증할 수 없는 내용이다 보니까.

    ◇ 정관용> 국민의당 주장을 그대로 그냥 옮겼다.

    ◆ 김언경> 그렇게 됐죠. 그리고 4월 넷째주에는 ‘언론 부역자 명단 작성자 고소’라는 보도를 했고 그리고 ‘정파적 집단의 언론인 손보기 협박’이라는 보도. 이거 2건은 모두 사실상 뉴스 사유화 보도입니다. 그래서 MBC에 대해서 언론노조가 고소를 한 게 있었어요.

    그리고 또 언론부역자를 발표를 했는데 거기에 MBC 분들이 많이 들어 있다 해서 MBC에서 또 언론노조를 고소했거든요. 이 당시에 나왔던 거. 사실상 자사의 성명에 가까운 내용들을 보도한 것이었고요.

    ◇ 정관용> 쌍방 고소에서 언론노조를 공격하는 그런 보도였군요.

    ◆ 김언경> 그리고 ‘3자 단일화 추진 요동치는 바른정당’이라는 4월 25일자 보도가 있었는데요. MBC 보도인데 이것도 비과학적인 지지율 합산으로 그러니까 세 후보, 문재인 후보 말고 다른 후보, 홍준표, 유승민, 안철수 후보. 세 후보의 지지율을 단순히 합산시켜버렸어요. 그런 다음에 가능성이 있다라면서 비문재인 3자 단일화를 띄우는 그런 보도를 한 적이 있습니다.

    ◇ 정관용> 그렇게 셋이 합치면 지지율이 전부 합해서 문재인을 이길 수 있다?

    ◆ 김언경> 네, 그런 보도를 이렇게 표까지 그려서 해 주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 정관용> MBC가 확실히 눈에 띄는군요.

    ◆ 김언경> 많이 보도를 했습니다.

    ◇ 정관용> 나쁜 신문보도, 나쁜 방송보도 정리해 봤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김언경> 네, 감사합니다.

    ◇ 정관용> 민주언론시민연합의 김언경 사무처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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