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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광명동굴에 울려퍼진 힐링의 하모니

    [앵커]

    CBS장로합창단이 지난 주말 생명존중 자살예방 콘서트를 열었습니다.

    광명동굴에서 진행된 이번 콘서트는 동굴이 주는 이색적인 분위기와 아름다운 찬양의 선율이 어우러져 동굴을 찾은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붙잡았습니다.

    송주열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CBS장로합창단(단장 이우희)이 지난 13일 광명동굴 예술의전당에서 '생명존중 자살예방 힐링콘서트'를 열었다.

     


    국내 대표적 동굴관광명소인 광명동굴 속에서 아름다운 합창 선율이 울려퍼집니다.

    동굴의 이색적인 분위기와 어우러진 합창은 말로 표현하기 힘든 신비로운 음색으로 동굴을 찾은 관광객들을 모이게 합니다.

    "내영혼아 소리높여서 주 하나님 즐겁게 찬양"

    남은 여생 하나님을 찬양하는 도구로 살고 싶다는 장로들이 모여 지난해 창단한 CBS장로합창단은 자살예방을 위한 힐링콘서트를 개최했습니다.

    광명시와 광명시기독교연합회, 광명시자살예방센터 등이 후원한 이번 콘서트에는 300석 규모의 객석이 모자랄 정도로 성황을 이뤘습니다.

    특히 합창단원 가운데 75세 이상의 실버중창팀의 노래는 인생살이를 녹여낸 듯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청중을 사로잡았습니다.

    [인터뷰] 이우희 단장 / CBS장로합창단
    "삶이 곤고한 사람들이 주변에 있어서 절망하고 포기한 사람이 많았는데..한 사람이라도 새로운 결심을 하고 삶을 포기하지 않는 계기가 되고 결과가 나왔으면 보람이있을 것 같습니다."

    깊은 찬양의 선율에 눈을 감는 이들, 해외 관광객들도 낯설지만 아름다운 광경에 푹 빠져듭니다.

    [인터뷰] 이경자 권사 / 광명시 주품교회
    "세계 어느 공연장에 가더라도 이 곳같이 신비로운 곳은 없는 것 같아요. 카네기홀도 가봤지만 여기가 더 멋진거 같아요."

    행사를 후원한 광명시 역시 대중적인 관광명소에서 일상의 활력이 필요한 관광객들에게 힐링을 제공한 것에 감사를 전합니다.

    [인터뷰] 양기대 광명시장
    "(광명동굴은) 작년에만 140여 만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찾아올 정도로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는 관광지가 됐습니다. 자살문제, 정신적 문제가 굉장히 심각한데 사회의 그런 문제를 해결하고, 힐링할수 있는 좋은 계기를 마련해줘서 감사합니다."

    광명동굴 자살예방 힐링콘서트에서 중창과 합창, 혼성합창 등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인 CBS장로합창단은 이달 말 독일로 떠나 종교개혁500주년기념 공연에도 나설 예정입니다.

    CBS뉴스 송주열입니다.



    영상취재 채성수
    영상편집 이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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