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변호사협회는 다음달 1일 퇴임하는 박병대 대법관의 후임으로 김영혜‧김형태‧윤재윤‧황정근 변호사를 추천했다.
15일 대한변협에 따르면, 21년 간 판사로 재직한 김영혜 변호사는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 △대통령실 정책자문위원회 위원 △세계여성법관회의 부회장 △언론중재위원회 중재부장 등을 역임했다. 안대희 전 대법관 퇴임 당시 후임으로 거론되기도 했다.
김형태 변호사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창립회원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 상임위원 △참여연대 공익법센터 소장 △천주교인권위원회 이사장 등을 지낸 인권변호사다. 사형제 폐지에 앞장서고 있다는 평가다.
윤재윤 변호사는 31년 간 판사로 재직했고 △중앙토지수용위원회 위원장 △공익인권법재단 공감 이사 △언론중재위원회 중재부장 △한국건설법학회 초대 회장 등의 경력을 지녔다. 이종훈 전 대법관 후임으로 추천되기도 했다.
15년간 판사로 일한 황정근 변호사는 법률신문 이사 및 논설위원을 역임했다. 특히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심판 당시 국회 측 법률대리인으로 활약했다. 민일영 전 대법관 후보로도 추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