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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인사차 15일 여야 5당을 방문한 청와대 전병헌 정무수석이 정의당에서 가장 큰 환대를 받았다.
정의당 심상정 대표와 노회찬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 출발이 아주 좋다. 국민들이 보는 것만으로도 즐겁다"는 등 전병헌 수석을 맞는 내내 덕담을 쏟아냈다.
19대 대선 막판 '사표' 논란을 가열시킨 더불어민주당과 문재인 당시 대선 후보에 날카롭게 맞섰던 정의당이고 보면 뜻밖의 반응이었다.
이는 대선을 거치면서 정의당 지지율이 급상승한 데 따른 자신감의 표현으로 해석된다.
15일 발표된 CBS-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 정의당은 9.6%의 지지율로 국민의당(8.8%)과 바른정당(8.3%)을 제치고 민주당(44.7%)과 자유한국당(13.0%)에 이어 3위로 도약했다.
노회찬 원내대표는 "오늘 아침 여론조사를 기준으로 하면 (전병헌 수석이) '원내 제3당'에 온 것"이라며 "국민 여러분이 보내주신 기대와 성원에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