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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증시

    대선 관련 정치테마주 48개 종목 조사

    금융당국 “불공정거래 개연성 있는” 종목 21개 조사중, 나머지도 곧 조사

    (사진=자료사진)

     

    지난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기업의 본질적 가치와는 무관하게 주가가 급등하는 등 불공정 거래 조짐을 보인 21개 종목에 대해 금융감독 당국이 조사에 나서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16일 대통령 후보들과 연관이 있다는 소문에 따라 주가가 움직인 이른바 정치 테마주와 관련해 48개 종목에 대해 불공정거래의 개연성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이 가운데 21개 종목에 대해 조사에 착수해 1개 종목에 대해선 제재 조치를 취했고 5개 종목은 조치를 취하는 절차가 진행중이며, 15개 종목은 조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나머지 27개 종목에 대해서도 "신속히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금융위원회는 조기 대선 가능성이 대두된 뒤부터 정치테마주 이상급등종목에 대응하기 위해 '시장질서 확립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유관기관들과 공동대응을 해왔다고 설명했다.

    또 금융감독원은 1월부터 6개월간 '정치테마주 특별조사반'을 운영했고, 한국거래소는 이상 급등 종목 지정 관리 등으로 적극적인 예방활동과 이상매매를 신속하게 심리하는 등의 단속활동을 벌였다.

    금융위는 19대 대선과 관련한 정치테마주들의 경우 변동률이 25%로 18대 대선의 62.2%에 비해 크게 줄었다면서 감독당국의 조기 진화 노력이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했다.

    금융위는 정치테마주의 경우 '테마'가 형성된 뒤 주가가 급격히 오르다가 '테마'가 소멸되면 하락해 개인투자자들의 손실이 초래된다면서 투자를 할 때는 기업의 내재 가치를 꼼꼼히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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