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감리회가 16일 강원도 원주 오크밸리에서 전국 임원 및 지도자 대회를 열고, 100만 전도운동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기로 다짐했다.
기독교대한감리회(전명구 감독회장, 이하 기감)가 16일 강원도 원주 오크밸리에서 ‘2017년 전국 임원 및 지도자대회’를 열고, 100만 전도운동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기로 다짐했다.
‘전국 임원 및 지도자대회’에는 감리교본부 임원과 총회실행부위원, 전국 12개 연회 임원, 평신도단체 임원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명실공히 기감을 움직이는 리더그룹이 총출동해 전도운동에 대한 뜨거운 열기를 입증했다.
전명구 감독회장은 환영사에서 “저는 ‘신뢰 속에 부흥하는 감리교회’로 여러분의 선택을 받았고, 이를 실현하기위해 100만 전도운동본부를 발족했다”면서 “감독들께서 앞장서주시고, 신임 감리사들께서 각 지방마다 힘 있게 이끌어 가시면 충분히 100만 전도를 넘어설 수 있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지도자대회에서는 미래 불확실성 시대의 한국교회 위기를 진단하고, 교회가 어떻게 복음을 통해 사회에 희망을 줄 수 있을 것인가에 초점이 맞춰졌다.
유영완 목사(하늘중앙교회)는 교회가 주도한 천안시 천사운동본부 활동과 이동목욕봉사대, 다문화선교 사역을 소개하고, “섬김이 희망”이라고 강조했다. 유목사는 “감리교회가 예수 그리스도의 메시지를 실천하고 적용하고, 삶 속에서 실제적으로 펼쳐나가면 우리사회에 희망을 만들어 갈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100만 전도운동 가능한가'를 주제로 토크쇼를 진행하고 있다.
‘100만 전도운동 가능한가’를 주제로 한 토크쇼에서는 다양한 전도 사례가 소개됐다.
백용현 목사(한빛교회)는 기도학교를 전도활성화를 위한 대안으로 제시했다. 백 목사는 “전도는 기도로부터 시작된다.”면서 “기도를 주장하는 수준을 넘어서 기도를 바르게 교육할 시스템을 만들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복음 전도를 위한 대사회적 접촉점이 중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서인숙 목사(행복한교회)는 “2007년 교회 개척을 할 당시 15평 남짓 되는 공간을 임대해 무료공부방으로 사용하고 주말에 예배공간으로 바꿔 예배처소로 사용했다”면서 “개척 후 1년이 지나면서 구청에서 지역아동센터를 운영해 볼 것을 권유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곳에서 성장한 아동들이 부모들을 전도해서 장년부도 20가정이 등록해 자립교회로 성장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기감 ‘2017년 전국 임원 및 지도자대회’는 17일까지 계속되며, 중소도시, 농촌, 어린이, 청소년, 청년층을 전략적으로 전도한 교회 모델을 소개한다.
아울러 폐회예배에서는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임원, 지도자들이 솔선수범해 100만 전도운동에 힘쓰자는 내용의 지도자대회 결의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기독교대한감리회는 지난 3월 조직한 100만전도운동본부를 중심으로 연회별 전도컨퍼런스 개최, 개척학교, 재개척하교 지원, 기도학교, 말씀학교 프로그램 제공, 미자립 비전교회 전도물품 지원 등 전도운동 후방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