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 S8 미드나이트블랙 (사진=삼성전자 제공)
지난달 21일부터 정식 출시를 시작한 갤럭시 S8이 채 한달도 안돼 출하량 기준으로 1천만대를 넘겼다.
16일 이동통신업계 등에 따르면 갤럭시 S8은 우리나라와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1천만대 이상을 출하했다.
이는 지난 2012년 출시된 갤럭시 S3가 한달동안 650만대 팔리고 이어 나온 S4와 S5, 지난해 나온 S7 등이 천만대 수준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역대 갤럭시 시리즈 가운데 가장 빠른 출하기록이다.
갤럭시 S8은 출시초기 디스플레이가 붉게 보이는 이른바 '붉은액정논란'에 휩싸이기도 했지만 삼성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방식을 적용하면서 논란의 확산을 저지했다.
업계에서는 출하된 갤럭시 S8 가운데 약 5백만대는 실제 개통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갤럭시 S8은 지난달 7일부터 14일 까지 열 하루 동안 실시된 사전예약 판매에서 초기 이틀간 55만대를 비롯해 모두 1백만대 이상이 팔려나갔다.
또 미국과 영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사전예약 건수가 갤럭시 S7을 능가해 고동진 무선사업부장이 스스로 "해외 반응도 좋은 편"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삼성은 이런 여세를 이어가기 위해 갤럭시 S8의 출시국가를 더 늘려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