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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 울산, '공동투쟁단' 구성 노동현안 해결 촉구



울산

    금속노조 울산, '공동투쟁단' 구성 노동현안 해결 촉구

    금속노조 울산지부는 16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정부가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노동기본권 보장을 비롯해 재벌개혁에 적극 나서달라"고 밝혔다. (사진=민주노총 울산본부 제공)

     

    전국금속노조 울산지부가 새로 출범된 문재인 정부에 비정규직 노동자 문제 등 지역 노동 현안 해결을 요구하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현대중공업 사내하청지회 소속 전영수 조직부장과 이성호 대의원이 울산 염포산터널 연결 고가도로 교각에 올라간지도 36일째.

    이들은 대량해고 구조조정 중단과 하청노동자 기본권 보장, 조합원 블랙리스트 철폐 등을 요구하며 고공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자동차부품 제조와 물류 전문업체인 동진오토텍에서 근무했던 노동자들은 생존권 사수를 위해 4개월째 집회를 하고 있다.

    열악한 노동환경에 반발해 노조를 구성했는데 오히려 회사가 폐업수순에 들어가면서 노동자 440명의 생존권을 내팽개쳤다는 거다.

    이밖에도 노조 가입을 이유로 공장에서 쫓겨난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1년 넘게 노숙농성을 하고 있다.

    이같은 울산지역 노동 현안 해결을, 새 정부에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금속노조 울산지부는 16일 오전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정부가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노동기본권 보장을 비롯해 재벌개혁에 적극 나서달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대중공업 사내하청지회, 현대차 비정규직지회, 동진오토텍 지회와 함께 공동투쟁단을 구성, 노동현안 해결을 촉구하기로 했다.

    윤장혁 금속노조 울산지부 수석부지부장은 "이들 현안이 비정규직 노동자 문제라는 것그리고 노동조합 결성 등 노동기본권 조차 보장 받지 못하고 있다는데 뜻을 같이하면서 투쟁단을 결성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공동투쟁단은 오는 19일 염포산터널 고가도로 고공농성장에서 금속노조 영남권 노동자 결의대회에 이어 24일 현대차그룹 항의 상경투쟁을 이어 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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