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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일반

    G2 대체시장 '중남미' 선제 공략

    한-중남미 국가 간의 지속적인 비즈니스 기회 창출을 통한 교역 확대

    (사진=KOTRA 제공)

     

    KOTRA(사장 김재홍)는 15일 부터 5일간 KOTRA 본사와 일산 킨텍스 전시장 등에서 라틴 비즈니스 위크(Latin Business Week)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최근 글로벌 보호 무역주의 심화와 내수경기 둔화, 대 중국시장의 위기 등을 타개하고 중남미 시장 진출을 모색하려는 기업들에게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함으로써 중남미와 교역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 중남미 시장 진출 설명회, ▲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회, ▲ 전시회, ▲ 경제협력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우리기업의 중남미 시장진출을 한 발짝 앞당겼다.

    먼저 16일 개최된 중남미시장 진출 전략 설명회에서는 한-중남미 FTA 활용과 전자상거래, 자동차부품과 같은 유망산업 진출 방안이 주요 주제로 다뤄졌다.

    윤원석 KOTRA 정보통상지원본부장은 환영사에서 "우리나라는 2014년 대 중남미 수출은 1990년 대비 17배 증가하고 2016년에는 102억 달러의 흑자를 낸 기회의 시장"이라고 강조했다. 신숭철 한-중남미협회 부회장은 "중남미가 개방경제 정책으로 대외 경제협력을 다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멕시코 유통 및 소비시장의 잠재성을 일찌감치 인식하고 2014년 멕시코에 진출해 현재 사업을 확장 중인 CJ 그랜드쇼핑의 유찬우 사장은 "중산층 확대와 북미식 소비패턴 변화로 다양한 상품군에 대한 수요가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

    17일에는 대 중남미 국가 경제협력 사업으로 멕시코, 브라질, 페루, 콜롬비아, 칠레, 아르헨티나 등에서 온 14개국 바이어 60여개사가 참가하는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상담회에는 페더럴 모굴, 마르틴레아 등 자동차 1차 벤더인 글로벌 기업 4개사와 유통∙전자상거래 등 중남미 유망 산업의 기업들을 유치해 국내기업 240여개사와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다.

    이번 상담회를 통해 멕시코 자동차 A/S 부품 기업인 퀄리티 파츠사가 전장 부품 제조 국내기업 A사와 100만 달러 상당의 MOU와 5만 달러 상당의 구매 계약을 체결하는 등 참가기업들간 다수의 수출 계약이 성사됐다. 또한, 핸드폰 악세사리를 취급하는 T사는 금년 KOTRA 해외시장 조사 서비스를 통해 발굴한 에콰도르 바이어 디지 임포르따시오네스(DG Importaciones)를 이번 상담회에서 만나 5만 달러 규모의 첫 구매 MOU를 성사시켰다.

    중남미는 최근 중국 다음으로 높은 성장 속도를 보이고 있어 우리기업의 선제 공략이 필요한 중요 시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라틴 비즈니스 위크에 초청된 유통∙전자상거래 유력 벤더들과의 네트워크 구축을 계기로 하반기에는 중남미 대표 쇼핑몰인 리니오와 협업해 코리아세일페스타에서 판촉행사 등 전자상거래 진출을 위한 활동을 다방면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양국보 KOTRA 중남미지역 본부장은 "G2 리스크 해소를 위해 신흥시장 개척이 절실한 우리나라는 경기가 되살아나고 있는 중남미 시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라고 하면서 "중남미는 인구 6억, GDP 5조 달러, 북미대륙 진출을 위한 지리적 이점, 인건비 경쟁력 등을 두루 갖춘 소비와 생산이 모두 가능한 시장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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