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리그 승격을 노리는 박병호(왼쪽)와 황재균. (사진=노컷뉴스DB)
빅리그 승격을 위해 트리플A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박병호(31)와 황재균(30)이 나란히 안타를 신고했다.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트리플A 로체스터 레드윙스 소속인 박병호는 17일(한국시각) 미국 뉴욕 로체스터 프론티어 필드에서 열린 리하이밸리 아이언피그스(필라델피아 필리스 산하)와 경기에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박병호는 지난 14일 시즌 첫 홈런 이후 16일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지만 이날 다시 안타 생산을 재개했다.
그러나 내용은 썩 좋지 않았다. 9회말 선두타자로 안타를 신고하기 전까지 앞선 세 타석에서는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다.
시즌 타율은 종전 0.194에서 0.200(40타수 8안타)으로 소폭 상승했다. 로체스터는 5-9로 패했다.
최근 좋은 타격감을 뽐내고 있는 황재균도 안타를 추가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산하 트리플A 새크라멘토 리버 캣츠에서 뛰는 황재균은 이날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 치커소 브릭타운 볼파크에서 열린 오클라호마시티 다저스(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산하)와 경기에 2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의 성적을 거뒀다.
황재균은 지난 14일 시즌 첫 홈런을 시작으로 3경기 연속 장타 행진을 펼쳤다. 그러나 이날은 단타에 만족해야 했다.
앞선 타석에서 모두 범타로 물러났던 황재균은 8회초 마지막 타석에서 좌전 안타를 때려냈다. 그러나 득점까지 이어지지는 않았다.
황재균의 시즌 타율은 종전 0.303에서 0.301(136타수 41안타)로 내려갔다. 새크라멘토는 2-5로 고개를 떨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