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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임단협에 올 임금 교섭까지' 갈 길 먼 현대重 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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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울산

    '작년 임단협에 올 임금 교섭까지' 갈 길 먼 현대重 노사

    현대중공업 노조 "임단협 해결, 회사가 나서야" 사측 "고통분담 아직 멀어"

    전국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는 17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회사는 억지 요구를 철회하고 임단협 타결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사진=반웅규 기자)
    현대중공업 노사가 교섭이래 처음으로, 2016년 임금과 단체협약 그리고 2017년 임금교섭을 동시에 진행하게 되는 사태를 맞았다.

    노조는 구조조정과 대량해고 속에서 충분히 고통분담을 한 만큼, 회사가 지난해 임단협 타결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노조가 오는 18일 있을 임시 대의원대회에서 '2017년 임금교섭 요구안'을 확정해 회사에 전달하면 빠르면 이 달 중으로 회사 측과 상견례도 가능하다.

    문제는 지난해 임금과 단체협약 교섭이 아직까지 마무리 되지 않았기 때문에 올해 임금 교섭과 동시에 진행할 수 밖에 없다는 것.

    이는 현대중공업 노사 교섭이래 처음있는 일 이다.

    아직까지 확정된 것은 없지만 임금과 단체협약 교섭위원을 따로 구분해 진행할 것인지 아니면 2016년과 2017년 해를 나눠서 교섭할 것인지가 논의 중이다.

    방식이 어떻게 되든 벌써 마무리해야 할 임단협을 해를 넘겨 지금까지 끌고 간다는 것은 노사 모두 부담스럽기는 마찬가지다.

    하지만 조선업 경기상황을 예측하고 자사의 고통분담을 바라보는 노사간 시각차가 크기 때문에 교섭이 쉽지 않다.

    회사 측은 구조조정 이후 단기 성과는 계열사의 실적호전과 급여반납 등 경영개선 때문이라며 일감부족을 대비해 기본급 20% 삭감을 요구하고 있다.

    게다가 상여금 분할 지급도 노조에 제안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노조는 17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회사는 억지 요구를 철회하고 임단협 타결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분기를 시작으로 5분기 연속 2조 원이 넘는 흑자를 낸 회사가 또 고통분담 하자며 내놓은 안은 억지나 다름없다는 것.

    전국금속노조 백형록 현대중공업지부장은 "회사가 제시한 기본급 20% 삭감을 받아들일 수 없는 이유는 단, 하나다. 노동자들이 내고 싶어도 더이상 낼 돈이 없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7월부터 고정연장이 폐지되고 변동연장이 줄어들면서 대리와 기능직 4급 이상은 월 적게는 50만 원 많게는 100만 원이 넘는 임금이 깎이면서 생활고로 힘들어하고 있는 실정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 2015년부터 본격적인 구조조정으로 정규직 직원이 2만명, 조합원은 3000명 이상이 줄었다고 노조 측은 덧붙였다.

    이밖에도 노조가 이미 확정한 2017년 임금인상 요구안 기본급 15만4833원에 대해 회사는 이를 수용할 여력이 안된다는 입장이다.

    여전히 남은 지난해 임단협이나 앞으로 시작할 올해 임금협상 모두 가릴 것 없이 노사간의 큰 결단 없이 교섭은 결코 순탄치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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