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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서도 강남역 살해사건 1주기 추모식 열려

    17일 낮 12시 제주시청 일대에서 열린 강남역 여성살해 사건 1주기 추모식. (사진=제주여성인권연대 제공)
    제주에서도 강남역 여성살해사건 1주기 추모식이 열렸다.

    제주여성인권연대와 제주여민회는 17일 낮 12시부터 30분간 제주시청 일대에서 추모 피켓을 들고 강남역 여성살해 사건의 피해자를 추모했다.

    이들은 "여성이라는 이유로 한순간 삶을 잃어버린 피해여성의 넋이 편히 잠들 수 있기를 가슴 깊이 기원한다"며 "1주기를 기해 젠더폭력으로 살해된 여성들을 잊지 않을 것이며 그 본질인 여성에 대한 차별과 폭력을 멈추게 할 수 있는 날까지 우리의 싸움을 계속 이어갈 것임을 다시 한 번 다짐한다"고 밝혔다.

    이어 "여성들은 전국 추모 공간을 뒤덮은 3만 5000여 개의 포스트잇으로, 잇따른 추모 집회와 거리 발언으로 피해여성을 추모하며 일상에서 드러내지 못했던 불편한 느낌들과 이해될 수 없었던 차별과 폭력의 경험들을 함께 나누었다"고 말했다.

    정부와 경찰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이들은 "대책을 논의해야 할 때에 경찰과 정부는 강남역 '여성살해' 사건이 여성혐오에 기인한 범죄가 아님을 주장하는 데 급급했고, 사건을 '정신질환자의 묻지마 범죄'로 규정하여 가해자를 배태한 성차별적 사회의 책임에 침묵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하지만 여성들은 두려움 속에서도 멈추지 않았다. 말하고 행동했다"며 "우리는 어느 누구도 더는 살해되지 않는 사회를 원하며 이를 위해 여성폭력과 살해를 멈출 수 있도록 책임성 있는 정부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들은 여성폭력의 근본적 원인이 성차별적인 사회구조와 문화에 있음을 분명히 하고, 정부에 여성을 혐오하는 성차별적 성차별적 사회구조와 문화를 개선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또 “정치·경제·사회·문화 전반에서, 그리고 일상에서 성평등의식의 변화를 만들어갈 것”이라며 “다짐과 연대로 여성을 비롯한 사회적 소수자들에 대한 차별과 폭력 없는 사회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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