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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평화.정의.생명 등 기독교적 가치관 실천에 적극 나서야"



종교

    "한국교회, 평화.정의.생명 등 기독교적 가치관 실천에 적극 나서야"

    <파워인터뷰 일산은혜교회 강경민 목사> 교회안에 희년실천위원회 구성, 청년 부채탕감 모색


     


    ◇ 권혁률> 목사님 반갑습니다

    ◆ 강경민> 네. 감사합니다.

    설교에서 특정 정치인 지지는 바람직하지 않지만 개인적으로는 의사 표현

    ◇ 권혁률> 목사님께서는 복음주의적 사회 참여를 강조하고 계시는데요. 이번 대선 시기에는 어떤 활동을 하셨습니까?

    ◆ 강경민> 기독교대선행동이라는 단체에 참여해서 공정선거을 열심히 했습니다, 또 교회 설교를 통해서도 공정 선거에 대해서만 강조했습니다. 그리고 SNS를 통해서는 개인적으로 모 후보를 지지했습니다.

    ◇ 권혁률> 목사님께서는 복음주의자신데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건 어떤 이유 때문이신가요?

    ◆ 강경민> 특정 후보 개인을 지지했다기보다는 정치라는 것이 대통령 한 사람이 하는 것이 아니고 사실을 정당이 하지 않습니까. 그리고 또 정당이 가지고 있는 정책이 기독교에 가치관, 성경이 가르치고 있는 그런 가치관과 그래도 가장 가깝다 이렇게 생각했기 때문에 지지하는 그런 입장에 섰었죠.

    ◇ 권혁률> 문재인 대통령에게는 어떤 당부를 하고 싶으신가요?

    어중간하면 실패, 확실해 적폐 청산해야

    ◆ 강경민> 대내외적으로 많은 산적한 국정 과제가 있겠지만 무엇보다도 국민 지지를 받는 것이 중요하잖아요. 그러려면 적폐 청산과 통합이라는 이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아야하는데 어려운 일이겠죠. 그러나 이 중간점을 잡아서 어중간하게 하면 둘 다 실패하니깐 정확하게 적폐 청산에 초점을 맞춰서 확실하게 하고 반대하는 국민들을 설득하는 작업을 하면 둘 다 무난하게 잘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 권혁률> 한국교회가 이 시점에서 여러 가지 사회적 과제도 많고 그런데 어디에 관심을 가져야한다고 생각하십니까.

     


    ◆ 강경민> 전에는 구속의 영역과 세속의 영역이 조금 나눠졌다라는 소위 이원론적 생각이 있어가지고 상당히 기독교가 사회적 역할을 감당하는데 지장을 주지 않았습니까? 그러나 이제 기독교의 가르침이 예컨대 평화, 생명, 정의 이런 기독교적 가치관을 조금 분명히 하면서 세상을 설득하는 일들, 예컨대 세월호라는 것도 생명 경시 사상이 만들어낸 결론이었으니깐 생명 외경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독교가 세월호 이후에 한국사회가 생명을 중시하는 그런 모든 정책을 펴나가야 한다는 이런 설득을 해야하지 않나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 권혁률> 목사님께서는 특별히 통일 문제에 관심이 많으신데요. 새 정부에 통일 문제를 어떻게 조언하고 싶으십니까?

    ◆ 강경민> 김대중 정부에서 시작했던 햇볕정책이 노무현 정권으로 넘어오면서 계승이 됐지만 약간 조금 삐거덕거리는 점도 없지 않아 있었거든요. 하여튼 김대중 정권 때 가졌던 많은 노하우들을 잘 살려서 대북 정책을 수렵해가면 잘 되지 않겠나하는 기대감이 있습니다.

    올해 일산은혜교회 안에 희년실천위원회 구성

    ◇ 권혁률> 목사님께서 일산은혜교회에서 목회하고 계신데요. 올해 희년실천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취지입니까.

    ◆ 강경민> 희년이라는 것이 구약에서 하나님나라를 이 땅에 구현하는 가장 롤 모델같은 것이거든요. 그러니까 우리 사회에서 하나님나라를 어떻게 구현할 것인가하는 것에 대한 일종의 스터디 앤 액션 그룹이라고 말할 수 있겠죠. 그래서 우리가 이게 꼭 해야 한다는 것보다는 계속 연구하고 실천하고 그런 업적들이 쌓여가는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 권혁률> 우리 한국사회에 정말 희년 정신이 실현되어야 한다는 요구들이 많은데요. 구체적으로 한국사회에서 어떤 실천을 해서 희년 정신을 실현할 수 있을까요.

    ◆ 강경민> 희년 정신을 한마디로 말하기는 쉽지 않은건데요. 그러나 가장 구체적으로 분명하게 말한다면 정의이고 그 정의의 핵심에는 나눔, 그러니깐 고통 받은 사람들과 우리의 성장의 성과물을 어떻게 공정하게 나누느냐, 이 땅에 사는 모든 사람들이 어떻게 그래도 가장 기본적인 인간다운 삶을 펼쳐가는가, 여기에 정책의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고 생각되거든요.

    그래서 우리 희년실천위원회에서는 조금 구체적으로 사회생활을 빚지면서 시작할 수밖에 없는 청년들. 이 현실을 어떻게 극복하고 그 어려운 청년들을 어떻게 도울 것인가. 아마 여기서부터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아요. 그 위원회에서요.

     


    ◇ 권혁률> 청년들이 부채에서 해방되게 하자.

    ◆ 강경민> 그렇습니다.

    '성서한국', 사회 전 영역에 성서적 가치관 확산 노력

    ◇ 권혁률> 목사님께서는 성서한국 운동에도 아주 적극적이신데 성서와 한국 두 단어의 만남이 어떤 의미입니까?

    ◆ 강경민> 사실 성서한국 운동이 우리 시대에 시작된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김교신, 함석헌 이때부터 전통을 가지고 있었던 운동인데 특별히 우리 시대에 복음주의자들이 조금 각성했죠. 그래서 이제 아까 말씀 드렸던 성경이 말하는 생명, 정의, 평화 이런 가치들을 우리 사회 모든 영역에 정치 경제 사회 문화의 모든 영역에 성서적 가치관이 확산되는 그런 운동을 펼치는 일종의 소셜 미션, 이런 개념이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 권혁률> 그럼 구체적으로 어떤 실천을 하고 있는 것이 있습니까?

    ◆ 강경민> 그러니까 이제 우리 전에는 선교사 그러면 복음을 가지고 조금 문화권이 다른 곳으로 나가는 그런 것만 선교라고, 좁은 의미의 해석을 했었는데 지금은 우리 모든 청년들이 기독 청년들이 정치 영역, 사회 영역, 경제 영역, 자기들이 또 살아가는 직장 이 모든 곳에서 그리스도의 뜻을 실천하는 것이 선교다, 그래서 우리 모두가 사회적 선교, 사회선교사 이런 개념들을 설정하고 사회선교사를 양육하는 일에 상당히 힘을 써왔죠. 또한 성과도 있었다고 생각이 됩니다.

    ◇ 권혁률> 요즘 한국교회 큰 고민 중에 하나가 어떻게 하면 청년들이 교회에 가까이 하게 할 것인가, 이것 이라고 생각하는데요. 목사님께서는 그 방안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 강경민> 선교 초기에는 예수라는 이름만 들어도 사람들에게 신선함을 줬거든요. 또 예수 믿고 죽으면 천국 간다, 예수 믿으면 잘 살게 된다, 이런 것도 전혀 틀린 말은 아니죠. 그러나 굉장히 기독교의 한 부분을 마치 전체로 확대해서 생각하는 그런 경향성이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대해서 관심 없는 젊은이들이 교회를 떠나는거죠.

    이제는 예수가 누구인가, 예수의 가르침이 무엇인가 이런 본질을 분명하게 드러내고 교회 지도자들이 그런 부분에서 본을 보이고 그러면 젊은이들이 교회로 돌아오리라고 생각합니다.

    ◇ 권혁률> 네. 목사님 소원대로 젊은이들이 한국교회로 돌아오는 한국교회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 강경민> 예.

    ◇ 권혁률>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 강경민> 예.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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