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에도 국가대표로 활약하는 2016년 리우 올림픽 여자 양궁대표팀.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세계 최강 한국 양궁이 월드컵 예선 1~4위를 휩쓸었다.
17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2017년 현대 양궁월드컵 1차대회 예선전 퀄리피케이션라운드(리커브 70m*2회, 720점 만점).
오전 남자 예선에서 2016년 리우 올림픽 단체전 금메달리스트 김우진(청주시청)이 689점 1위로 예선을 통과했다. 이어 올림픽 3회 출전의 임동현(청주시청)이 686점으로 2위, 김종호(국군체육부대)가 682점으로 3위에 올랐다. 2012년 런던 올림픽 개인전 금메달리스트 오진혁(현대제철)은 682점으로 4위를 기록했다.
오후에 열린 여자 예선도 마찬가지였다. 리우 올림픽 2관왕 장혜진(LH)이 673점 1위를 기록했고, 올림픽 금메달 3개를 목에 건 기보배(광주광역시청)가 672점으로 뒤를 이었다. 최미선(광주여대)이 667점으로 3위, 강채영(경희대)이 661점으로 4위에 자리했다.
이로써 남녀 예선 1~4위를 싹쓸이하며 예선 8위까지 주어지는 32강전 직행 티켓을 모두 손에 넣었다. 예선 점수 합산으로 이뤄지는 남녀 단체전 및 혼성팀전도 1위로 예선을 통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