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자료사진)
올 여름 폭염에 대비해 전국 4만2000여 곳에 무더위 쉼터가 운영되고 재난도우미 13만여 명이 독거노인과 쪽방주민의 보호활동을 벌이게 된다.
국민안전처는 올 여름철 기온이 평년(23.6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15개 중앙부처, 지자체와 함께 폭염대비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범정부 폭염대책'을 마련했다고 18일 밝혔다.
정부가 마련한 폭염대책을 보면 폭염 취약계층의 특별 관리를 위해서 전국 4만2912곳에 무더위 쉼터를 운영하는 한편 지난해보다 2배 이상인 무더위 쉼터 냉방시설 예산 84억 원을 편성했다.
전국 무더위 쉼터의 정비는 이달말까지 완료되며 다음달초 중앙합동점검 등을 통해 미비점을 보완할 예정이다.
또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을 관리하는 사회복지사 등 재난도우미 13만5865명에게 자외선지수와 불쾌지수 등 맞춤형 SMS를 발송해 취약계층 건강관리 등 보호활동이 실시된다.
이와함께 119 구급차 1352대, 폄뷸런스 1203대, 얼음조끼 등 응급구급체계를 마련하고, 전국 응급의료기관 530곳이 지정돼 운영된다.
한편 지난 2011년부터 2016년까지 해마다 평균 1059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해 이 가운데 11명이 숨졌고, 가축 210만3000마리,어류 612만3000마리가 폐사하는 등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