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성남시장.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이재명 성남시장은 "5·18 광주민주화운동 37주년이 지났지만 밝혀야 할 진실은 아직도 많이 남았다. 시민들을 집단학살한 발포 명령 책임자를 반드시 찾아내 처벌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1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1980년 5월, 광주시민들의 희생 위에 오늘 우리의 삶이 존재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 시장은 또 "5·18의 진실을 왜곡했던 세력과 그들이 행한 행위도 밝혀내야 한다"며 "역사를 올바로 기억하고, 적폐를 제대로 청산해야 진정한 통합이 가능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민주주의가 튼튼하게 뿌리 내리고 정의가 물결치는 대한민국, 전쟁 걱정 없는 평화로운 한반도를 만드는 것, 그것이 5.18 정신을 계승하는 길"이라고 주장했다.
이 시장은 이어 "이명박·박근혜 정권이 금지했던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이 다시 시작됐다"며 "역사를 만드는 것은 권력자가 아니라 주권자인 국민들이다. 새로운 대한민국의 역사를 우리가 함께 써내려자가"고 강조했다.
앞서, 이 시장은 "광주 민주항쟁의 진실에 눈뜨면서 독재권력에 의해 세뇌돼 살던 좀비 일베충에서 비로소 자기 판단을 가진 주체가 됐다, (광주는) 나의 사회적 어머니"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이 시장은 오는 21일 대선 경선 이후 처음으로 광주를 방문해 5·18묘역을 참배하고 시민정책마켓 성남시 청년배당 정책홍보 행사와 광주시민총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 시장은 지난 1월 말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예비후보에 등록하고서 첫날 일정으로 5·18묘역을 찾아 참배한 뒤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사진=페이스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