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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국무조정실장, 전 정권 차관들과 첫 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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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남기 국무조정실장, 전 정권 차관들과 첫 회의

    "앞으로 부처간 협업의 작동이 매우 중요해질 것"

    홍남기 국무조정실장은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차관회의를 열고 국정 운영을 논의했다. (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정부는 18일 오후 홍남기 신임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새 정부 들어 첫 차관회의를 열고 국정 운영 방향을 공유했다.

    아직 새 정부 차관 인선이 이뤄지지 않아 이날 회의에는 박근혜 정부에서 임명된 차관들이 참석했다. 신임 차관 인사는 다음주 중에 두 차례에 걸쳐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홍남기 국무조정실장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차관회의에서 "새 정부가 안정적으로 출발할 수 있도록 각 부처에서 흐트러짐없이 업무에 매진해 줄 것을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 출범 이후 1주일이 지났지만 아직 보좌체계나 내각 구성 등 국정운영 체제가 완비되지 않았다"면서 "이러한 와중에 이번주 초 북한의 미사일 발사, 랜섬웨어 경보 등 대응이 필요한 정책현안 리스크도 상존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새 정부가 초기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정책들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기 위해서는 각 부처가 더 긴장감을 갖고 업무에 임하고, 특히 정책 추동력을 끌어올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홍 국무조정실장은 "지난 국무회의에서 과거 인수위 역할을 수행할 '국정기획자문위원회' 관련 규정이 의결돼 다음 주부터 본격 가동된다"면서 각 부처가 공약 검토 및 업무보고를 철저히 준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국정기획자문위원회를 중심으로 공약사항과 부처 제기과제에 대한 검토를 본격 진행해 나갈 계획이며 이를 토대로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을 신속하게 마련할 계획"이라면서 "앞으로 국무조정실을 중심으로 한 부처간 협업의 작동이 매우 중요하게 될 것이므로 적극적인 참여와 지원을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이번 정부가 인수위 없이 출범한만큼, 출범 초기 공약 추진과 정책 발표 등 관련 주요 사안들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자료를 제출하고, 총리실이 이를 토대로 전체 실행플랜을 종합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홍 국무조정실장은 6월 임시국회를 대비해 주요법안에 대한 입장 정리와 인사청문회 쟁점에 대해 충분히 대비해 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특히 "새 정부 출범 초기라 하여 공직사회가 이완된 모습을 보여서는 결코 안될 것"이라면서 "국정운영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정착될 때까지 전 공직자가 보다 긴장감을 갖고 업무에 임해 줄 것을 각별히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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