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전 6시 14분쯤 대전 중구 서대전 육교에서 한 승용차가 중앙 분리대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승용차 조수석에서 발견된 A(31)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경찰 관계자는 "조수석 쪽이 크게 파손이 됐고 운전석은 상대적으로 덜 파손됐다"며 "운전자가 따로 있었는지 수사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주변 CCTV를 보니 운전석에서 누군가의 다리가 나오는 장면이 찍혔는데 주변 사람들의 다리인지 운전자가 있는 것인지는 좀 더 수사해봐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경찰은 A씨가 전날 유천동 인근에서 1차로 술을 마신 행적까지는 파악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포함해 운전자의 존재 등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