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과 충북 옥천을 연결하는 충청권 광역철도 옥천연장 사업이 내년부터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충북도에 따르면 충청권 광역철도사업은 기존 경부선과 호남선 철도를 활용해 대전과 세종, 충남, 충북 등 4개 광역자치단체를 운행하는 전철사업이다.
이 중 오정역(신설)~대전역~옥천역까지 20.2㎞ 구간에 이르는 옥천연장 사업은 지난해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추가검토 사업으로 반영돼 가시화됐다.
도는 이 사업의 사전타당성 조사결과 비용대비 편익 비율이 0.94로 나와 사업 타당성이 확보됐고, 사업비도 227억 원으로 예비 타당성 조사대상에서 제외되는 등 큰 어려움 없이 내년부터 추진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서로 인접한 옥천군과 대전시는 그동안 실질적인 동일 생활권이면서도 열차는 하루 17회 운행에 그쳤고, 승용차로 23분, 버스로 50분이 소요되는 등 주민들이 이동에 불편을 겪어 왔다.
그러나 대전~옥천 간 광역철도망이 연장되면 두 지역 주민들의 교통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옥천연장 광역철도는 출·퇴근시간대 12분, 평시 31분 간격으로 하루 49회 운행되며, 옥천에서 오정역까지 시간은 14분여가 소요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