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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C 이광희 이사장 "성숙한 개발, 새 정부 정책과 맞아"



제주

    JDC 이광희 이사장 "성숙한 개발, 새 정부 정책과 맞아"

    스마트시티 실증단지 제주조성 기대…예래단지 올해안 결정 될 것

    ■ 방송 : CBS 라디오 <시사매거진 제주=""> FM 제주시 93.3MHz, 서귀포 90.9MHz (17:05~18:00)
    ■ 진행자 : 류도성 아나운서
    ■ 대담자 :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이광희 이사장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하 JDC)가 출범 15주년을 맞았습니다. 15년 전 제주도를 국제자유도시로 조성하기 위한 국가전담기관으로 출범한 JDC는 그동안 진행된 하드웨어적 인프라 구축과 투자자 중심의 개발 패러다임에서 탈피해 제주의 가치를 높이는 성숙한 개발로 나아가겠다고 강조하고 있는데요. 이 시간 이광희 이사장을 연결해서 JDC 지나온 15년 정리해보구요. 앞으로의 과제까지 짚어보겠습니다. 지금 이광희 이사장 나와 있는데요.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이광희 이사장

     

    ◇ 류도성> 이사장님, 안녕하십니까? JDC가 출범 15주년을 맞았습니다. 소감 한 말씀해주시죠.

    ◆ 이광희> 우선 지난 15년 동안 제주의 오늘이 있기까지 성원해주신 도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또 최선을 다해서 제주도를 국제자유도시로 조성하기 위해서 애를 써온 우리 JDC 임직원 여러분, 그리고 전직 임직원 여러분 모두의 노고에도 제가 감사를 드립니다.

    ◇ 류도성> 15년 동안 이룬 성과도 많습니다. 그 동안의 성과를 간단하게 정리를 해주신다면?

    ◆ 이광희> 많은 분야에서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큰 성과를 올렸습니다. 특히 교육 분야와 의료, 첨단, 관광분야의 핵심 사업들을 통해서 주요 정책 사업들이 성과가 나오고 있어요. 영어교육도시는 그동안 정부가 제주도를 통해서 해외로 나가는 해외유학수지를 절감하기 위해서 영어교육도시를 정책적으로 개발을 하도록 한 건데 2011년부터 학교가 개교를 시작해서 지금 3개 국제학교가 운영이 되고 있습니다.

    현재 2800여 명이 재학을 하고 있거든요. 그리고 올해 10월에는 미국 학교가 개교를 할 예정이구요. 그래서 지난 2011년부터 작년까지 누적효과가 한 3,500억 원의 유학수지 절감 효과를 냈어요. 이런저런 측면에서 학생들도 졸업을 해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옥스포드 대학이나 스탬포드 대학 등으로 진학하면서 국가적으로 볼 때 유학수지 절감효과, 우리나라의 국가경제발전 효과를 내고 있습니다.

    또 신화역사공원도 국내 최대 규모의 복합리조트로 조성하기 위한 사업이 가시화되고 있는데 지난 2013년 9월에 홍콩의 란딩그룹을 투자유치 했는데 올 10월경에 부분 개장이 됩니다. 그래서 1단계로 개발의 효과가 가시화되기 시작하는데요. 지난 4월 말에 마을과의 상생협약에 따라서 서광마을기업이라는 주식회사가 주민들 손으로 만들어졌어요.

    그래서 지역주민들이 농식자재를 납품한다거나 농·특산물 판매장 운영 등 이런 부대서비스 사업을 직접 운영하도록 해서 지역주민 소득이 엄청 늘어날 것 같아요. 그리고 또 무엇보다 신화역사공원에 근무하는 인원이 한 5천 여 명이 새로 채용되는데 그 중 80% 정도가 제주도민으로 우선 채용할 거거든요. 그러니 양질의 일자리가 제주지역에 공급돼서 도민들의 소득증대와 안정적인 생활을 하는데 크게 기여를 하게 될 것 같습니다.

    그 다음 서귀포의 의료관광 기틀을 위한 헬스케어타운사업이 지난 2012년 10월에 중국 녹지그룹을 투자유치해서 올해 10월경에 국내 최초로 제1호 외국 의료기관 병원이 개원할 예정입니다. 여기서 또 일자리 창출도 될 거고요. 그리고 무엇보다 제주시에 우리가 제1호로 사업을 했던 첨단과학기술단지 1단지 지구에 이미 130여개 이상의 회사가 입주해있습니다.

    카카오나 이스트소프트 같은 국내 중견기업들이 들어와서 일을 하고 있는데 이 첨단과학기술단지에서 한 2천여 명이 넘는 고용이 창출돼서 운영되고 있고 여기 들어와 있는 입주기업들이 연간 매출을 1조 6천억 원 정도를 달성해서 제주도의 제조업 분야의 중추기지가 되어있습니다.

    이렇게 성과를 많이 올리면서 동시에 우리 JDC가 공공인프라 부문에도 곶자왈 도립공원을 한 50여만 평 조성해서 도민들한테 기부체납으로 돌려줬다거나 서귀포항에 새연교 개발을 했다거나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도민들의 소득향상이나 또는 좋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 그리고 지역사회 공헌사업 등 많은 성과가 있었습니다.

    ◇ 류도성> 핵심 프로젝트가 성과를 내고 있고 지역에 기여를 하고 있다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이제 앞으로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야 합니다. 앞으로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고 JDC를 이끌어나갈 생각이세요?

    ◆ 이광희> 이제 국내외적으로 사회가 많이 발전을 했고 과학기술도 발전하면서 환경이 바뀌었기 때문에 JDC의 앞으로 역할과 기능도 거기에 맞춰서 새로운 개발방식, 새로운 개발 패러다임으로 신규 미래사업, 제주도를 위한 좋은 사업들도 발굴을 많이 해서 이제 제주도다운 국제자유도시를 만드는 데 우리가 더 많은 역할을 해야 된다고 봅니다.

    그래서 저희들은 일단 그동안 바람직하지 않았던 주거문제나 교통문제 이런 것도 해결하는데 적극 나서면서 우리가 공공임대주택 등으로 제주 지역의 주거복지 향상에 조금이라도 더 기여를 할 거고요. 그리고 공항 주변에 복합 환승센터를 설립해서 국제자유도시의 교통여건을 개선하는데도 적극 지원하는 데 참여할 생각이고요.

    그리고 4차 산업 시대에 전 세계적으로 우리나라가 강하다고 하는 스마트 시티를 국내에서 다른 어디보다도 실증적 단지를 먼저 조성하는 사업을 해서 우리나라의 제1차적인 실증단지로 스마트시티 개발을 제주도에 하도록 국가기관하고 협력하면서 새로운 사업을 해 나가겠습니다.

    그 다음에 제주의 자연환경을 좀 더 잘 보전하면서 또 환경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환경우수기업이나 우수기술을 갖고 있는 연구단체를 유치하고 또 국제적인 기구나 단체 이런 것도 유치하는 국제 활동도 본격적으로 해야 할 것 같아요. 그래서 제주가 세계적인 환경수도가 되는 데 큰 일익을 담당하도록 우리 JDC가 역할을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 류도성> 앞서서 핵심 프로젝트의 성과를 말씀해주셨습니다만 그 가운데 하나가 예래휴양형주거단지 조성사업입니다. 지난해 유원지 특례가 포함된 특별법이 개정이 됐고 최근에는 유원지와 관련된 가이드라인이 마련됐는데요. JDC가 추진하고 있는 사업에는 어떤 영향을 받을까요?

    ◆ 이광희> 지금은 현재 사업이 애석하게도 중단돼있는 상태인데요. 특별법이나 도 차원의 유원지 조례 이런 것들이 새롭게 잘 만들어진 것은 앞으로 행정소송 결과에 따라서 그 지역을 새롭고 의미가 충만한 지역으로 바꾸는데 상당히 활용도가 높을 것 같습니다. 저희들은 현재로서는 법원의 소송단계에 있기 때문에 조심스럽습니다. 그런데 소송 결과가 금년 내에 나오면 지금 바뀐 법제도적인 여건도 최대한 잘 활용을 하면서 지역주민들 하고 투자자의 입장을 고려하면서 상생할 수 있는 노력을 하려고 합니다.

    ◇ 류도성> 소송 말씀 하셨는데요. 지금 재판부가 교체되면서 장기화되지 않겠냐. 이런 전망이 나오거든요?

    ◆ 이광희> 아무래도 시간은 좀 늘어지고 있는데요. 그래도 제가 볼 때는 올해 안에는 결판을 나리라고 봅니다. 현재 있는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서 새로운 개발방식으로라도 투자자를 설득을 하고 지역주민도 설득을 하고 협조하도록 하겠습니다.

    ◇ 류도성> 그리고 이사장님께서 강조하시는 게 성숙한 개발이지 않습니까? 앞으로 어떤 계획 갖고 계세요?

    ◆ 이광희> 예, 많습니다. 기본적으로 옛날식의 하드파워시대가 아니고 이제는 소프트파워시대입니다. 그래서 성숙한 개발방식, 새로운 개발방식이 불가피 한데요. 예를 들어서 우리가 그동안 본의 아니게 토지를 가지고 투자자 유치를 하다 보니까 땅장사를 한다는 얘기도 들었는데요. 이제는 그러한 사업방식을 벗어나서 필요한 땅만 최소한으로 확보하는 식으로 개발 방식을 바꾸고 또 무조건 자본만 있으면 투자유치를 성사시키는 그런 것보다는 제주도의 자연, 문화라던가 제주 도민들이 원하는 삶의 방식을 존중하는 건전한 자본 위주로 투자유치를 해야 된다는 생각이고요.

    그 다음에 무엇보다도 소프트파워 시대에는 기술력이나 상상력, 창의력이 더 중요한 부가가치가 있는 분야이기 때문에 선진적인 4차 산업 혁명과 관련된 기술이 됐건 또는 새로운 제품이나 발명품이 됐건 선진 기술과 선진 기술을 가지고 있는 기업 유치를 하는데 본격적으로 노력을 하겠습니다. 이런 식으로 우리가 JDC의 개발 패러다임을 바꾸고 성숙한 개발을 성공시켜서 국제자유도시 제주를 환경도 최대한 보전하면서 문화도 발전시키면서 좋은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이런 식으로 JDC를 도약시키려고 합니다. 그렇게 준비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 류도성> 그리고 새롭게 문재인 정부가 들어섰는데요. JDC의 역할이나 사업방향에 변화가 있을까요?

    ◆ 이광희> 이번에 출범한 정부는 제주도를 환경적으로 더 우수한 환경수도로 지원하려고 하는 정책을 갖고 있고요. 그 다음 제주도가 국제적인 자유도시로 내실 있게 발전하도록 지원할 정책적인 방향을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JDC가 새 정부의 정책방향에도 맞고 우리가 그동안에 추진해오던 방향에도 맞아서 앞으로 새 정부의 협조로 사업개발이 활발히 되리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주도가 실제 환경보전도 잘하고 환경의 가치 속에 문화예술이 풍요로운 그런 보물섬으로 만들어지는데 중앙정부는 JDC의 역할을 더욱 더 지원하고 확대해나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류도성> 하나만 더 여쭙자면, 제2첨단과학단지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데 토지주의 반대가 있어요. 이 시간을 통해서 어떤 말씀 할 수 있을까요?

    ◆ 이광희> 토지주 여러분들이 걱정하고 우려하는 부분에 대해서 저희들이 충분히 알고 있고요. 그동안 18번 정도 반대하시는 분들과 간담회도 하고 소통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그 분들이 요구하는 사항들 중에 올바른 것들은 우리가 이미 상당 부분 반영하고 있고요. 그렇지만 우리가 더욱 더 토지주나 이해관계자들하고 소통을 더해서 이분들이 혹시나 하는 두려움이나 우려마저도 없어지도록 보다 적극적으로 소통할 겁니다. 현재도 저희들이 상당히 많이 노력을 해서 그분들의 걱정과 우려는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그래도 일을 하는데 있어서 좀 더 이해관계자나 고객의 입장에서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적극적으로 구하는 방법으로 할 건데 그것을 통해서 일부 남아있는 우려나 이런 것도 해소가 되리라고 믿습니다.

     

    ◇ 류도성> 도민들은 앞으로 15년에 대한 비전도 궁금하고요. 마지막으로 한 말씀하고 마무리 해주시죠.

    ◆ 이광희> 앞으로 15년은 지금까지 JDC가 해온 것보다 훨씬 더 활발하고 제주도민들이 피부로 JDC의 역할과 중요성을 느끼는 그런 15년이 될 것입니다.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나 외국인들, 비즈니스맨들만이 아닌 제주도민이 아주 중요한 제주도의 국제자유도시개발 주체고 이익을 향유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도민이 우선 행복하고 제주도를 찾는 관광객이나 비즈니스맨들이 모두 보람을 느끼는 그런 제주국제자유도시 건설에 앞으로 15년 동안 더욱 매진할 것입니다. 그래서 제주의 자연환경과 역사문화가 더욱 더 발전되고 고부가가치 산업구조가 만들어지는 그러한 제주도를 만드는데 JDC가 최선을 다할 것을 다시 한 번 약속드리고요. 도민여러분들께서도 JDC가 지금보다 훨씬 더 열심히 일하고 제주의 미래를 위해서 뛰어나간다는 약속을 믿으시고 예전보다 더 많은 지원과 성원을 부탁드리겠습니다.

    ◇ 류도성> 네. 오늘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이광희 이사장과 인터뷰 나눠봤는데요. 이사장님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인터뷰 정리 - 제주CBS 김형준, 김정헌, 김진형 대학생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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