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페이스북 캡처)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원내대변인은 19일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원내대표 회동에 대해 "문재인 정부가 여야 5당 원내대표 오찬회담을 시작으로 사상 초유의 의회존중 정부의 첫 발을 내디뎠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국회 정론관 브리핑에서 "청와대와 여야는 발목을 잡는 게 아니라 손목을 잡아 나가는 새로운 정치를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대변인은 "우원식 원내대표는 할 말은 하는 여당이 되겠다고 말하면서 동시에 언제든 야당과 협력하겠다고 했다"며 "불통의 시대를 넘어 청와대와 국회가 소통할 수 있는 가교 역할을 하는 여당이 되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여야정 협의체는 상징적으로 의미가 있고, 대통령도 필요하면 나오겠다는 게 정확한 말"이라며 "상설국정협의체에 늘 대통령이 나오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강 대변인은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의) 소통 의지가 상설 협의체를 통해 상시적으로 논의될 것이라고 보면 될 것"이라며 "여당 입장에서 보면 할 말을 대통령에게 전하고 상시적으로 이야기를 듣는 계기가 됐다"고 강조했다.
강 대변인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국회 비준 문제와 관련해서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국회 비준 논란은 소모적인 논란이 아니냐'고 말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문 대통령은 '이미 특사가 진행 중이다, 돌아오면 특사의 보고를 듣고 외교적·순리적으로 풀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